히 히..."나는 못 생기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개콘에서 박지선이가 말 한대로
이 우송도 여든세살 당당한 할아버지 입니다
단연 그냥 시들 시들 늙어가는 늙은이가 아니고
우리가족 모두가 올바로 살아가도록 내가 앞장서고
적은 힘이나마 크게 도움되는 자리에서 큰 역할 다하고
자칫 남들에게 흉하게 보이지 않도록 깨우쳐 주기도하고
가령 어젯밤 생생정보통에서 이효선PD 음식 먹는 흉한꼴과
또 맛집이라는곳에서 아귀가 빠지도록 우겨넣고 처먹는 모습등
너들은 절대로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MAIL 로라도 귀띰해주면서
그리고 또 모든 사물의 판단에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까지
요새 뉴스에 달리는 막말 댓글을 반면교사 삼도록 알려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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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히...언젠가 이런 재미난 글 쓴게 있네요.
히 히...나도 옛날에는 이댁 어른이라고 목에 힘주고
히 히...퇴근할때는 대문 들어서면서 "딩 동"두번을 누르면
히 히...할멈이 "아버지 오신다"한마디에 온 식구가 도열을 하고
히 히..."다녀오셨어유"인사말에 "에햄 그래" 헛기침하며 위신 세웠는데
히 히...쉰 네살에 정년퇴직이랍시고 하고 집에서 죽치고 앉아 세월 보낼려니
히 히...어젯날 월급봉투 갖다 뿌려줄때와는 내신세가 확 바뀌고 기가 죽고 말고요
히 히...자녀들 퇴근하며 "딩동"하면 반대로 얼른 나아가 문 따주며 "이제 오느냐"하며
히 히...집 지키는 신세가 되고부터는 나와 자녀들과의 입장이 확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히 히...그래도 일흔아홉때 까지는 아들네들 앞에서 기죽지 않을려고 폼잡고 큰 소리하였지만
히 히...어느듯 여든두살이나 되니 아들네들 용돈 줄때 기다리며 눈치만 힐끔 힐끔 보게 됐습니당
히 히...또 갈수록 점점 아들네들과 손자녀들에게 "왕따 당하지 말아야지..."하며 신경을 많이 씁니당
히 히...그래도 가족들이 공경해주고 좋은 친구들 많은중에 컴이 나를 더욱 즐겁게 해 줘서 행복하고용
히 히...이렇게 이렇게 어느날 그 어느날 내가 가는날까지 여생을 즐기며 바르고 차카게 살다가 갈렵니당
히 히...그런데 항용 갈때쯤 되었다고 그런지 노상 히히 헤헤 킬킬거리며 화 낼 때가 없으니 이것도 병이죠?히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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