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 소리여

이게 뭔 소리여

무신 광고가 이런게 있디야??

오늘 월요일 수퉁골 산행을 하고서

산에서 만난 이도재씨와 점심을 먹으러 갂는데

유명한 금수봉식당 벽에 요상한 광고쪽이 붙어있는데

 "드시는 날 밤 부인(남편)께서 힘들어 합니다"라고 했는데 

암만 봐도 알 수 없어 마주 앉은 이사장에께 이게 뭔 소리냐고 물으니

역시 근 들 알수가 없으니까 홀 써빙 아줌마에게 저게 무신 광고냐고 물으니까

아줌마가 킬킬 거리면서 "선운산복분자 막걸리"잡수시면 할머님들이 좋아하신답니당

그러면서 묻지도 않고 막걸리 한병을 갖다가 우리 두사람에게 한컾씩을 따뤄 주는게 아닙니까 

그렇지만 이사장은 차를 몰고 왔다고 대신 아줌마가 마시라고... 그래서 나와 둘이서 한병을 마셨고요

내가 한 컾을 맛있게 쭈-ㄱ 마시고 나니까 아줌마가, 히 히 히 집에 가시면 할머니가 좋아하시겠네요,라는데

앗, 알았다, "복분자 (覆盆子)"의 효과로 인하여...하지만 우송은 오늘밤 괴롭힐 할멈이 없으니 다행인가 불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