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셋째네집 마실

by 우 송(又松) 2012. 6. 9.

오랫만에 정림동 셋쩨네집엘 갔습니다

군 복무중인 손자가 휴가로 집에 왔다고

또 서울에서 공부중인 손녀도 집엘 와 있다고해서

여전히 팔팔한 건강 과시할려고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손자 손녀들이 없으면 아들네집엘 갈 이유가 없잔아요

모처럼이니 점심 함께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일러 줄 말도 할 작정이었는데

성진이는 서울 친구와의 약속으로 또 효진이는 시내에 나아갈 일에 쫓겨서

점심 짜장을 시켜서 허겁 지겁 먹고 각각 갈 준비를 하도록 시간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된 큰 아들네 수진이와 경진이 손녀들이 대학을 다닐때

지금의 어은동 고깃집에서 저들 둘만 불러내서 여러차례 고기를 사주면서

일러주고 싶은, 참으로 많은 말을 해 준게 저들은 새록 새록 기억 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이미 10년전 쯤의 그때 그 식당에 가서 고기와 술을 얻어 먹어봐도 좋겠지만

그 그 댓가(?)로 갸들에게서 꽤 후하게 용돈을 얻고 있으니 이게 바로 반추(反芻)현상인가요!!  

성진이와 효진이에게도 그런 오래전 일을 이야기하며 가끔 식사 한끼씩 사 먹여 보낼 작정인데... 

 

 

▼  뭐니 뭐니해도 오늘의 소득은 이 K-2 아웃도아일듯

    빨레 건조대에 걸려있는 이 고가품옷을 보니

    지금은 가까운 뒷산 등산에도 "기본 200만원"등산복을 입어야 한다는데

    내가 입고 간것은 앞 가슴 당당히 펴 보일 유명메이카의 옷이 못되니 

    이것 말고도 블랙인가 뭔가하는 고가품 색갈옷을 본 적이 있으므로 

    효진이에게 오늘중 비밀을 지켜 줄것을 다짐받고 입고 와 버렸는데... 

 

 

 

 

 

오랫만에 만난 남매의 장난을 그냥 지켜 보는데

효진이는 신생아 유아때부터 오빠에께 많이 맞았다고

오빠 어렸을때 동생 시앗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그게 그게 혈육간에만 흐르는 찐정분으로 이어지는거라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