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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보은 호국원 반대 1인 시위

by 우 송(又松) 2012. 6. 4.

중부지역 호국원 위치선정에

보은이 낙점된 사실이 잘 못 되었음을

널리 알리고저 1인 시위와 전단지 배포를 시작했는데

대전 보훈청 앞에서 현수막을 앞뒤에 메고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정부청사 직원들의 점심 외출을 노렸지만....그들의 관심사 외 이기에 성과는 미흡.  

 

기왕 작정한데로 국가보훈처앞 1인 단식 농성을 작정하고 (6/4) 상경해서

국가보훈처(국립묘지정책과)장숙남 주무관을 만나서 반대의 뜻을 강력히 전했지만...

 

(오늘의 경과를 요약하면)

오늘 작정하고 올라간 국가보훈처에서
주무관 장숙남씨를 만나서 한시간 가량 면담한것이
보은 설치 결정을 변경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심사평가단과 보훈처가
보은도 호국원 설치를 찬성하고 있다고 오인한것을 알았고
보은이 씨름대회 참관 군중들에게 집단으로 찬성 서명 받은 연판장을
보훈처에 제출함으로서 보훈처는 괴산 보은 두곳 모두 유치찬성으로 오인한 중요한 계기다
양측 모두 유치 찬성이라면 교통과 지형이 유리한 보은으로의 낙점이 당연하다는 보훈처의 논리인데

그러면서도 보훈처는 구인리의 반대투쟁을 초미의 관심사로 보고있음을 알았다
지난 6/1일 금요일 군수실에서의 점거 농성 투쟁사실을 서울 보훈처 주무관이 알고 있으니....
주말에 일어난 일이고 결과를 확인할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오후쯤엔 농성 결과를 알게 될것이라고 하던데...
주민들의 결연한 반대 의중을 알았고   설치 찬 반에 대한 군수의 확실한 의중 결심을 알아야겠다는 보훈처의 입장을 확인한 셈이다

보은 군수님~~~호국원 유치작업이 군수님의 지역개발의욕중 좀 과욕이셨음을 살피시고 한발 물너서시어 "유치포기"용단 내려 주소서. 

    

 

▼ 히 히 히 죽어서 갈곳에 대한 관심도가 지극한 (유성구)참전 유공자의 모임에서

  보은 호국원 설치가 부당함을 첫 전단지를 돌리며 설명하였습니다.(성과 만점) 히 히 히

 

 

 

한눈에 쏙 들어올 시위 요점을,

문장을 읽지 않고도 직감할 반대 요지를

큼직한 현수막을 들고 다닌 시위가 효과 만점 이었음.   

 

▼ 보훈처앞 시위중 보훈처 직원과의 논쟁 요지

왜 삐딱한 보훈처냐?고요

보훈처의 처사에 대하여 더 심한 악담을 늘어 놓을 수 있지만

 

보훈처는 많지않은 예산으로라도 참전유공자로서의 보상을 하고있고

산하 광복회원으로서도 적지않은 혜택을 받고 있고

보훈처의 모태인 초대 원호처장이 박기석 장군이셨고

(혁명주체 박장군의 하수인 입장에서)등등

한 말로 보훈처는 나 개인 사견으로서는 고맙게 여기는 정부기관이지만

 

이번 보은호국원 낙점은 분명한 폐착이고 오판으로 인한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니

보훈처에 대하여 악담할 수도 없고 그져 삐딱하게만 여길 수 밖에... 

▼ 많은 인원에게 중부지역 호국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열차내 시위와 전단배포.

 

▼ 국가보훈처앞에서 통행인들에게 전단지도 돌리면서 감행한 1인 시위 장면입니다.

 

장시간 지속되니 장숙남 주무관이 나오셔서

"여든둘 고령에 건강상 극해하니 중단하시라"고

"장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철야 단식 농성 작정이라"고

입씨름이 오가다가 직원들과 경비인원들에게 떠 밀려났는데

바로 앞 KBS 네거리를 오고 가는 인파가 전단지 살포의 대상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효과를 노려서 국회 정문앞에서 여타 시위꾼과 합류하였습니다

마침 "임수경"을 규탄하는 집단 성토 시위대열에 휩쓸려서 한참 신 나는 구경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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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호국원 유치 "백지화" 의 결정적 단서이기를 바라면서 충청일보 기사를 여기에 추가함 

 

**2012.06.07(목)자 충청일보 신문 기사입니다.**

 

국립호국원 보은 유치 '백지화'
군-보훈처, 주민지원사업 등 입장차 못좁혀


         [충청일보] 보은군이 그동안 장안면 구인리 일대에 유치키로 했던 국립호국원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올해 말이면 대전 국립호국원이 만장돼 중부권에 새로운 호국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은지역 유치를 위해 당초 회인면 애곡리와 갈티리를 추천했으나 경사가 심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에따라 국가보훈처 관계자가 항공사진을 토대로 실사를 거쳐 구인리를 적합한 곳으로 판정해 신청하고 괴산군과 유치 경쟁을 벌여 왔다.

 군은 국립호국원     보은 유치를 위한 조건으로 보은군민 공원묘지 3만평 국비로 조성, 호국교육원 유치 및 농산물 판매장 개설, 편입 토지주에 대한 2년간 폐농 보상, 현지 주민 인력 채용, 주민숙원 사업비 15억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군은 이 같은 유치조건을 갖고 국가보훈처와 그동안 줄다리기를 해 왔으나, 지난 4일 국가보훈처가 보은군민 공원묘지 3만평 국비 투입 조성과 국책 사업에 따른 국비 주민지원 사업의 어려움 등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며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일단 구두로 백지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식 공문으로 보은군으로부터 백지화 통보는 받지 못했으나, 구두로는 통보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립호국원 장안면 구인리 유치와 관련해 보은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설명회 한번 없이 지난 3월26일 한국여자축구 개막식부터 유치 서명을 받기 시작해 졸속 밀실 행정이라는 혹평 속에 구인리 주민들의 줄기찬 반대운동을 촉발시켰다.

 이로인해 구인리 주민들은 바쁜 농번기에도 서명 운동과 보은군청 항의 방문, 국가보훈처 반대 방문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유발했으며, 군민들이 국립호국원 유치에 찬성과 반대로 나뉘며 극심한 민심 이반 현상을 불러왔다.

 또 국립호국원이라는 800억 원대 국책 사업 유치를 목전에 두고 실무 과장과 주무관에 대한 인사로 업무공백이 발생하며 책임지는 사람 없는 '말 잔치'로 인해 군민들이 한바탕 소란에 휘말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더욱이 국가보훈처도 명색이 국립호국원이지만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있는 묘역을 조성하며 현지 지자체와 주민들에 대한 배려 차원의 인센티브 하나없이 슬그머니 진행하려는 것에 대한 정책적인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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