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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또 현충일을 맞아 경건하게 읊조립니다.

by 우 송(又松) 2012. 6. 5.

 

 

 

 

顯忠詩.hwp

 

또 현충일을 맞아 그때를 회상합니다.


유월  호국 보훈의 달에 !!

내가 호국의 魂이 될 뻔한 그 순간 순간들이

유월이 되면 더욱 또렷이 되 살아 난다

수도고지 내가 밟고 지나온 바로 내 등 뒤에서

"펑" 소리 한방, 파편 한쪼각에 풍비박산한 그

밤 세도록 쏟아 붓듯 쏘아대다가

이제는 지켜냈다고 뿌듯하게 기지게 켜다가

저격의 과녁 되어 퍽 하고 쓸어지고

쑤셔대는 총상에 날 껴안고 울부짖다가

일순에 유명을 달리한 그대와 또 그대들..

지금 막 겪는듯한,끔찍한 환상으로 되 살아 온다


혈육의 정보다 더 찐 했던 내 전우들

활짝 피지도 못한 애숭이 들아..

이제는 진토 되고  한줌 흙 먼지되여

뜨거운 바람으로 내 얼굴을 스쳐 가느냐!!

육십년 지난 지금도 뭉클 뭉클 그대들 떠 오른다

오! 그대. 그대여 잘  잘 잠 드시라.


피 흘려 나라 지켰다는 아스라한 自慰도

死地에서 겪은 九死一生의 武勇談도

6.25를 貶毁하고 否定하는 世態에선

평화 통일의 훼방꾼으로 여겨지고

좌경 친북세력과 민주화 유공자(?)앞에서

熱血 색채는 바래고 뒷전으로 떠 밀려났는데

툴 툴 메아리 없는 쓴소리 해서 무엇하랴...

 

                                                                               대전 유성구 어은동 한빛아파트 137동 107호  이  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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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현충일에 쓴 글입니다** 

 

유월  호국 보훈의 달에 !!
내가 호국의 영령이 되렸던 그 순간 순간들이
유월이 되면 더욱 또렷이 되 살아난다.
수도고지에서 내가 밟고 지나온 바로 내 뒤에서
"펑" 소리 한방 파편 한쪽에 풍비박산한 그
밤 새도록 쏟아붓듯 쏘아대다가
이제는 지켰다고 뿌듯이 하품하곤
저격의 과녁되어 퍽 하고 슬어지고
쑤셔대는 총상에 날 껴안고 울부짓다가
일순에 유명을 달리한  그대  그대들..
지금 막 격는듯한, 끔찍한 환상으로 되 살아난다

 

혈육의 정보다 더 진했던 내 전우들
활짝 피지도 못한 문여물들아..
이제는 진토 되고  한줌 흙먼지되여
스쳐가는 바람에 나와 재회의 연을 맺느냐!!
반백년 지난 지금도 뭉클 뭉클 생각이 난다
오! 그대, 그대여 잘  잘 잠드시라.

 

피 흘려 나라 지켯단 아스라한 자위도
사지에서 겪은 구사일생의 무용담도
6.25를 폄홰하고 부정하는 세태에선
통일과 평화의 훼방꾼 취급되고
좌경 친북세력과 민주화역군앞에
열혈 색채는 바래고 뒷전으로 떠 밀렸는데
메아리 없는 쓴소리 해서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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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전 잊을 수 없는 피 매친 수도고지를

죽기전에 다시 한번 가 보고 그때 그날을 회상할려고

전쟁기념관에 수도고지의 주소를 인터넷으로 물었더니

이런...이런...휴전 직전에 적의 수중으로 들어갔다데요...

안 들은것만 못한 소리...치가 떨리데요...

내가 생명 바처 지킨 국토가!!적의 치하에 들다니... 

그러면 그 전장(戰場)에서 유명을 달리한 넋들은

적 치하에서 무주고혼으로 구천을 헤매고만 있을듯...   

그 거룩한 영령이시어...고귀한 혼백들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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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전현충원의 추념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군 복무시에 동작동 국군묘지 신설공사에 차출된

우리부대의  도자운전병에게서 처음 국군묘지 내력을 들은 이래로

전사한 내 전우가 묻힌곳으로서 추모와 경외의 념이 가시지 않고있던중에

1961년도에 제대후에 보은군에서 주관한 현충행사에 처음 참여하니 

속리산 법주사에서 스님들이 불사로 현충행례 하는것을 본 후에

충북도내 각 군에 빠짐없이 있는 현충시설이 보은군에만은 없음을 알고

당시 보은 재향군인회장 김재구씨를 충동질해 동조를 얻은후에

독단으로 한 설계도를 가지고 이중천군수의 어거지 재가를 받아서

부지 공사비 시공상 허다한 난제등 극난한 공사로 충혼탑을 준공한 후에

그후 객지에 살면서도 매년 현충일에는 보은 충혼탑 참배를 빼먹지않았고     

세월이 흘러 이제는 대전 현충원에는 여러가지 사유로 자주 참배케 되는데

내 나이 꽉 찾고, 또 보훈업무의 발전과 함께 현충원이 더욱 친숙해지네요

오늘의 참배에선 전에 없던 "다시 부르는 영웅""하늘나라로 부치는 편지"등  

마음에 큰 충동과 격찬할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와서 여기 잠든 내 전우이름을 목이 쉬도록 불러 볼것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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