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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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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권(一道展)관람기.

by 우 송(又松) 2012. 3. 10.

어제 3/9일에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고삼권 一道展이 열렸답니다.

아무리 미술에 門外漢인 又松일지라도 주변에 소일거리가 생겼다는데

날씨가 좀 풀리고는 종일 칩거할 수 없는 이 바지랭이가

그냥 넘길 수는 없기에 모처럼 자전거로 원정을 하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문화의 거리를 서성이며 보니까

시립미술관에서도 신소장품(新所藏品)의 전시회가 있고

갑천 건너의 무역전시관에서는 축산 기계 전시회라던가?

그외 한밭수목원의 동 서수목원과 남문광장 일원의 인적이 봄을 알리고 있고

초청받고 가는 立場은 아니고라도 눈요기꺼리가 사방으로 산재해 있음을 알았습니다

바야흐로 봄철 접어들면서는 우송의 계절임을 알고 만끽할 작정입니다

 

오늘 가 본 고삼권(高三權?)一道展은 이응노미술관 "초대전"이라고 하지만

고암과 高화백과의 끈끈한 관계라면 진즛 이응노미술관 축하전이라도 열었어야 함직한데 

일본 태생으로 사뭇 일본에서 성장하면서 지금도 생활무대가 일본인 고삼권 화백으로서는

寡問인 탓인가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않은 예술가인듯하기에

작가의 약력과 활동경력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마도 고암과 고삼권화가는 한국 출입이 자재롭지 않았던 한때에

고암께서 일본에 왕래하였을때 재일화가 고삼권화백과는 동병상린의 처지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도 (一道)라는 용언이 고암께서 一筆揮地한 족자에도 큰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많은 전시작품을 요리 조리 뜯어보며 새겨보고 감상하였는데

죄스럽게도 건방진 촌평으로는 그림마다 왜색이 진하게 묻어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休息 大地 歲月등 그림에서 예술적 감각이 풍겨남을 느꼈지만 그 그림은 일본인을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워디 어떤 근거로 일본인을 그렸다고 하느냐?  畵像 人像을 꼬집는것 같습니다만은

토종 한국인 늙은이의 수염은 그게 아니였습니다. 세계인의 누구를 그렸은들 탓할일이 아니지만은

작가 (작업실)의 주소가 東京都 練馬區 向山(nerimaku koyama)를

練馬己同山이라고 찍은 팜푸렛을 돌리는 우를 범하고 있음은 ...

미술품 감상엔 뒷전인 까막눈 문외한에겐 까십꺼리가 될 수밖에 없겠지.     

 

▼ 고암 이응노화백께서 1985년 일본 고삼권의 아뜰리에에서 건넨 "一道"랍니다. 

 

 

이런 류의 많은 작품 人像이 한인 촌로는 아닙니다. 가만히 가만히 보세요.

 

▼춘 하 추 동 넉장의 그림의 무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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