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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할멈이야기

오늘은(8)

by 우 송(又松) 2009. 9. 4.

(23)오늘은(8)


오늘은

밖앗날씨가

한 15도쯤 되나봐요

겨우네 입었던 모직샤쓰가

등허리가 후덥지근하게 더워서

가볍고 간편한 와이샤쓰를 찾던중


할멈이 버릴 수 없다고

미국에서 백서방이 입었던

연푸른 와이샤쓰를 끄 냈더니

구겨진채로 입을 수 가 없었어요

으례 하던것 같이 다림질을 시작했는데

할멈이 평소에 하던것 만큼 잘 다려집디다


이렇게 이렇게 나는

독거 늙은이의 기초과정을

차분하게 익숙해 가고 잊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단 한가지는

초저녁에 깜박 한잠자고 눈뜨고서는

두런 두런 이바구질은 어떻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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