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어미들 보아라
첫째 둘째 셋째 어미들아
홀 시아버지께 마음써주는게
할멈이 있을땐 몰랐는데.. 정말 고맙다.
조석간에 전화를 받으면
그렇게 힘이 솟고 생기가 돌고
시장을 봐다주고 찬거리를 가저오면
돌아서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구나.
혈압이 좀 올라서
가까운 병원엘 갔었을때
보호자를 오라고 급히 알려서
우루루 달려와선 나를 또 울리던구나.
자칫 이 위에 더
큰 걱정거리가 될까봐
그게 제일 나를 괴롭힌다
아무때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가서
가족 모두의 시름이 덜어지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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