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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할멈이야기

어미들 보아라.

by 우 송(又松) 2009. 9. 4.

(20)어미들 보아라


첫째 둘째 셋째 어미들아


홀 시아버지께 마음써주는게


할멈이 있을땐 몰랐는데.. 정말 고맙다.



조석간에 전화를 받으면


그렇게 힘이 솟고 생기가 돌고


시장을 봐다주고 찬거리를 가저오면


돌아서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구나.



혈압이 좀 올라서


가까운 병원엘 갔었을때


보호자를 오라고 급히 알려서


우루루 달려와선 나를 또 울리던구나.



자칫 이 위에 더


큰 걱정거리가 될까봐


그게 제일 나를 괴롭힌다


아무때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가서



가족 모두의 시름이 덜어지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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