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오늘은(6)
(04.03/09)
할멈이 하던대로
양지 바른 베란다에
늘펀하게 퍼지고 앉아서
우리들의 식기를 닦아 봤는데
매직 스펀지로 닦으니 깨끗해 집디다.
할멈이 가고 부터는
내 혼자 대충 쓰는 그릇이
내가 보아도 너무 추색해저서
앗차!! 할멈이 보면 큰일 나겠다고
이렇게 펑펑 눈물 쏟으며 그릇을 닦았어요.
할멈이 한번만 꿈속에서
이렇게 기가 죽은 나를 깨워서
내실에서 장농 보고 철철 눈물 흘리고
할멈이 잠자던 돌 침대 위에 엎어저 누워
흑 흑 실컷 우는 내 눈물 닦아주고 힘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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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이야기" 중간에 빠진글 여기에 삽입합니다**
당신과 헤어진다는 생각
꿈에도 한일 없는데
나 혼자 남겨놓고
훌쩍 떠난 당신!
야속하고 무정한 사람아
무엇을 그리 잘못해
날 버리고 혼자 떠나나
그리운 당신의 향기
취하고 싶어지는 오늘
당신 생각 잊을 수 없어
한없이 방황하네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어
외롭고 허전한 마음
아!!어찌 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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