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제목: 오늘은(4)
할멈!! 어제밤
늦도록 책보다가
편안히 잠들어 늦잠 자는데
새벽 전화는 으례 이근영의 전화였지요?.
젭싸게 일어나
거실로 와서는 장기전으로 시작했지요..
지금 무엇하느냐, 혼자 있느냐, 외롭지 않느냐..
이렇궁 저렇궁 사설을 늘어 놓더니 또 재혼 예기였어요
내가 제게 제혼하라고
그렇게 들 볶았던 일 할멈도 기억 나지요?
"진작 재혼 않한게 크게 후회 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내게 강제로 다짐을 받읍디다" 새 부부가 같이 들어 오라"고
응 그래 알았어
어물 어물 넘겨 버렸지만..
그 친구 전화때는 크게 위로받아요
더구나 고독군자 선배의 강한 충고에
말동무의 절실함에 은근히 마음이 흔들립니다.
할멈!! 할멈!! 어찌 살아갈건가?...
(3/1일 오전에 할멈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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