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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고 맛있는 글

by 우 송(又松) 2007. 7. 15.

 

 

복날에 삼계탕이라니요,진짜 보신은 보신탕이라야지요.ㅎㅎ  이헌영

연선배님 안녕하셨습니까, 오랫만에 문안 드립니다.

하온데 우째 복날 말씀 하셔서 "보신탕" 생각나게 하싶니까?.

복날에는 단연 (황구)보신탕 아닙니까?

옛날 전방에서 "AFAK공사"라고 수복민 주택 건축공사할때에

현장 한쪽 구석에 가마솟 걸어놓고 황구 한마리 통째로 삶아서

뜨거운 고깃덩어리를 4 X 8 합판위에 퍼트려 놓고

장교 사병 할것없이 모두 엉겨 붙어, 연신 맨손으로 후후 불며

초고추장 뭍여 한입식 뜯어 먹으며 뱃속이 뜨거울 만큼

된장 국물 훌 훌 마시며  미끈 미끈한 손으로 그 막된 소주인지

위스키 부랜디 하는것 한잔씩 돌려 마시면

얼굴엔 땀인지 (개)기름인지 번질 번질 해 지고요,ㅎㅎㅎ

눈이 툭 튀어 나오는듯하고 뿌듯하게 힘이 샘솟는듯 하였었지요 ㅎㅎㅎ

이렇게..이렇게 복날 보신탕 한번 더 먹어보고 싶습니다.

하온데..지금은 음식점의 그 보신탕이라는게

큰 마음 먹고 다리 한짝을 시켜 놓고 보면 고작  손바닥만 해서

누구네집 애완견인듯 의혹이 되여 그만 입맛이 달아나고 말데요 ㅎㅎ

 

씰때 없는 답글이지만 연선배님 입에 군침 안 돕니까.???

대단히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대전 이헌영 드림)    

 

**이 글은 우리 공우회 홈피의 회원게시판에 올린 연완근선배의 글에 달은 답글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는 글이기에 여기에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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