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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음식물류 보도에 신중을 기했으면....

by 우 송(又松) 2006. 9. 30.

최근 각 방송사의 음식물류 보도 태도에 좋지 않게 생각하는 점.
 맛있다고 하는 음식점에 대한 현장 방송 프로가 너무 너무 많아 졌다.
어느 방송사 할것없이 본, 지방 방송 막론하고 찬넬을 돌리면
어느 프로에나 음식점에서의 음식 취식 장면 한대목씩은 꼭 보게 마련.
리포터나 식객들이 목젖이 보일만큼 딱 벌린 입에 음식물을 우겨 넣자마자
"와!!맛있다"고 괴상한 용모로 괴성을 외처대는 천박성이며 
필수적 용어인 담백하다, 깃차다, 시원하다,또는 얼큰하다면서
꼭 엄지손가락 펴 들고  엄살, 수다 떠는 장면에 이제 신물이 나거니와,
얼마전까지 보리밥 물말아서 고추장에 풋고추 찍어먹고 허기를 달랬음직한 군상들이
얼마나 호의 호식하며 자랐는지 "엄마가 차려준 밥상"?운운하며 헛소리를 해 대면서
이 집의 이 맛에 반해서 불원천리하고 왔다는 식객들의 줄 선 장면이며, 
참으로 맛이 있어서 날마다 또는 매주 한번씩 안 오고는 못 견딘다는 탐식객 들이 
푸짐하게 차려놓고 땀을 뻘뻘 흘리거나 연신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허겁 지겁 먹고 있는 면면들을 보면 요샛말로 "비호감"장면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소위 외식산업이 성황을 이루워 거리마다 자랑스런 먹자골목이요
건물마다 수백명씩을 수용한다는 음식점이 판을치고 극도의 소비로 치우친다면
나라의 기풍과 앞날을 위해서도 위정자나 사회 지도인사들의 올바른 지적과
선도가 앞서야 하겠고,  국민 누구나 깊히 반성할 일이다.
 음식물류 방송은 좀더 절제되어야하겠고
연출이나 연기에 보다 진중하고 품위 있게 다루워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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