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혼자 오신 할머니 안계십니까?
길고 지루한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서서
그것도 일상 혼자라서 말벗이 절실하다면
초면이지만 입담 푸짐하게 수다 떨수 있는데..
항용 남자들의 화두인 군대이야기는 지루하겠죠?
장마철 폭우에 다 떠나려간 강원도의 수해이야기에
내 앞에 닥친양 시름에 잠긴 목소리로 혀를 끌끌 차고
퍼 줬는데도 배은망덕한 놈에게 분통 터뜨리면 말 되겠죠?
앗참 기왕이면 이런 화두에 서로 공감하고 맛장구를 칠 수 있다면
피차에 속이 좀 후련해지고 요샛말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텐데요
해여질 시간에 서로 아쉬워하며 "즐거웠어요 또 만날 수 있을까요"하며
다음날 기약하면 서로 얼마나 심바람 날까, 약속한 그 날이 기다려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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