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놈들, 괘씸한놈들,

나뿐놈들, 괘씸한놈들,

 

식전 새벽에
북쪽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연겊어 여섯발을 발사하고
오후에 또 한발을 쏘아 올리고..
저들이 연구 개발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입만 벌리면 "우리끼리"를 들먹이고
"한민족"을 왜치는 놈들에게
굶주리는 동포를 구한다고 쌀과 비료와
알게 모르게 국력을 기우리며 돈을 보낸 댓가가
고작 미사일을 쏘아올려 평화를 위협한단 말인가?
나뿐 놈들!! 괘씸한 놈들!!
인간집단으론 차마 할 수 없는 무도한 짓거리를!!

 

더 분통 터질일은
세계가 감짝 놀라고 초 긴장하고
당장 입항하는 배를 입항거절하며
실력으로 대처하는 구체적 행동에 비하여
우린 안보회의인가 뭐 어물 어물하며
북쪽 눈치보며 엄중항의 한번 못하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에 아무 변함 없다고?
에랏 XX청사앞에 뭐 한방 떠어지면 먼저 도망칠 무리들...
눈깔 굴리며 북쪽눈치 윗눈치 살피며 보신이나 자알 해랏

 

게다가 오늘아침 XXX장관 상판 한번 보셔요
대책회의에 나온 주무장관이란 자
큰 공 세우고 개선한 장군처럼
유들유들 희희락락 번들번들한 얼굴로
긴장한 기색없고 동안 자랑하러 나오셨는가?
아마 제집 제 새끼 상체기 하나 났다면
얼굴이 벌개져서 이리 저리 날뛰고
초 긴장 상태에서 허둥댈 작자.

 

속도 없고 밸도 없이
금강산편으로 돈 변함없이 진상하고
낼 모래 북쪽놈 모셔다가 장관회담에서
기분 띄워주고 돈 쌀 비료 속히 보낼 약속해랏
국군 감군해서 북쪽 보낼 돈 마련한다던가?
마치 북쪽에서 파견오셔서 이 나라 통치하나?
   망한다 망한다 이러단 필경 망하고 만다....

 

     (06.07.05 조갑제컴 토론방에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