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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한밭수목원에서 한참 졸다가 꾼 헛꿈.

by 우 송(又松) 2006. 7. 24.

여기  혼자 오신 할머니 안계십니까?

길고 지루한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서서

그것도 일상 혼자라서 말벗이 절실하다면

초면이지만 입담 푸짐하게 수다 떨수 있는데..

 

항용 남자들의 화두인 군대이야기는 지루하겠죠?

장마철 폭우에 다 떠나려간 강원도의 수해이야기에

내 앞에 닥친양 시름에 잠긴 목소리로 혀를 끌끌 차고

퍼 줬는데도 배은망덕한 놈에게 분통 터뜨리면 말 되겠죠?

 

앗참 기왕이면 이런 화두에 서로 공감하고 맛장구를 칠 수 있다면

피차에 속이 좀 후련해지고 요샛말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텐데요

해여질 시간에 서로 아쉬워하며 "즐거웠어요 또 만날 수 있을까요"하며

다음날 기약하면 서로 얼마나 심바람 날까, 약속한 그 날이 기다려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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