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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내가 쓴 글.

독립기념관 순례

by 우 송(又松) 2013. 10. 16.

2013. 10.16(수) 전국이 비온 뒤의 쾌청한 날에

광복회가 2013 추계 사적지 탐방을 중부지역(충청,경상,전북)만을 따로 독립기념관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각 지역단위별 소규모 행사는 예년 진행되었었고, 전국 단위의 행사는 방대한 규모가 되어 실효가 없을터니

본회가 고심끝에 창안한 효율적인 행사인데 막상 진행 결과가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평합니다

독립기념관의 뒷편 "겨례의 집"에 모인 회원 150여명이 헌화 참배한것도 모처럼 敬畏스러웠고   

본회 회장(대역 부회장)님과 독립기념관장이 임석하여 순국선열 유령에 대한 참배행례를 주도하였고

각별히 1전시관부터 7전시관까지 전 전시관을 안내원이 상세히 설명해 주어서 수쳐 지나가지 않고

관람자의 이해를 돕고 핵심 뜻이 담긴 전시물들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어서 참관의 보람을 배가 시켰고

그중에도 한중국제교류전(韓中 國際交流展)으로 전시중(10/10-11/30)인 "일본 731부대의 세균전"은

전국민이 기억하고 극일을 다짐할 계기가 될 "기억해야 할 소중한 평화"주제로 전시되고 있지만...

731부대가 자행한 잔혹한 만행 행적을 보고 깨달았다면 평화를 생각하기전에 그 가혹성에 분노가 치밀고

다시한번 일본의 악독성을 되새기기 바라며 많은 국민이 실상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점심식사는 경내의 "비원한식뷔폐식당"이 일시에 많은 인원에 대하여 무리없이 제공되어 맛있게 먹었고

 

여러차례 참배한 병천의 "유관순기념관"참배에서 한가지 찜찜한점 발견한 바는, 

기념관에서 열사의 일대기 영화 관람중 화면에 나타난 1919년 아우네장터 만세운동 장면에서

장터 거리에 "아우네 양행" 간판 하단에 전화번호(62- XXXX)까지가 쓰인 현대 간판이 보인것 씁쓸했고

 

지회의 특단 배려로 아우네장터의 순대 시식은 名不許傳 이라고 혹평하고 싶다

온통 전 상가지역이 질 꾸며진 화려한 순대집들 뿐인곳에서 단체가 찾아 든곳 "이효리 고모네집"은

50년전통을 어떻게 이어왔는지 외양이나 내부나 일시에 많은 식객을 수용할 만큼 빈지르르한데

으례 이골이 난 숙수난 솜씨로 김치 깍두기 다음에 순대 접시와 소주병등 차려주는 모양이

사람의 정성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마치 기계가 차려주고 "주는대로 먹고 가라..."고 멀직이 물너서 있는 꼴이니

내가 주인"이효리고모"라면 "맛있게 잡수세요.. 뭘 더 드릴까요?라며 국물 한뚝배기 써비스 해 줄만도 한데...

주객간에 한마디 대화와 접촉을 의도적으로 엄금시킨곳에서 무슨 음식맛이 나겠는가??

여기도 혁신하지 않는다면 아우네장터의 순대 명성은 집불 사라지듯 쇠퇘해갈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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