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림박람회

오래전부터 널리 광고해온 산림박람회를 구경하였습니다

전시장 내외에 많은 관람객이 있었지만

그 관람객의 동정을 살피면 한마디로 대충 대충이었습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 차려놓은 전시물을 이렇게 주마간산한다면

전시자로서는 야속하고도 서운할것은 사실이지요

우송은 전시관마다 (심사나 하듯이) 요모조묘 살피면서

하도 많이 (긍정하는)고개를 끄덕였더니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던군요 

(앗 이것 더 자세히 알고싶습니다)등 크게 관심 베풀으니 열심히 열심히들 설명하던군요

팜푸렛 설명문을 주는것은 꼭 알고싶은것 외에는 사양하고 받지 않았습니다

값 비싸게 만든것 꼭 유용한이들에게나 나눠주라는 뜻으로요  

5/30까지 전시기간이니 또 한번 와서 보면서 식견을 더 넓힐 작정입니다. 

 

 

▼이번 숭례문 복구공사에

목가공이 이렇게 정밀하고 치밀했을듯

아람드리로 굵은 기둥 도리의 결합 접합이

물 샐 틈없이 치밀하게 이어젔음을 보여주는 장면

대목 목가공에도 혼을 쏟는 기능 명장이 많이 나오기를... 

 

 

 

 

 

▼출품자는 제천 봉양의 김종명씨입니다

나무잎새에 이렇게 이렇게 정밀하게 가공을 하다니요

한장의 나무잎새에 상상할 수 없는 수 많은 명화들을 조각해 담은

혼을 불어넣은 작품이 뭇 사람들을 깜딱 놀라게 하던군요

고급 표구액자에 담긴 작품 한점이 40만원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