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천누리길을 달리다.

유성-세종시간을 자전거로 왕복한 관록의 소유자가

고작 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갑천누리길을 올라갈려니

기본 실력에 어울리지 않고 자존심에도 용납이 안되었지만

이웃에 마실가듯 오랫만에 정림동 아들네집에도 가 볼겸해서

또 날씨가 흐리고 비 올 예보에 며칠간 칩거해야 할 염려때문에

컴 앞에서 후닥딱 일어나서 점심때를 마춰 갑천누리길을 달려갔다

중간쯤에서 내가 가고있으니 점심에 국수 해놓으라고 미리 일러놓고 

그래서 모처럼 아줌마에게 공대받으며 부자가 점심국수를 맛있게 먹고 

싸이클 마니아들 장비 가추듯이 일식을 사시라고 용돈도 따로 얻었으니 

처음 하는(셋째)아들네집 자전거행차는 의외의 행운이고도 성공인 셈이다

그래서 오는길은 훨씬 신나고 경쾌하고 더구나 바람마저 뒤에서 밀어주더군,ㅎㅎㅎ

 

갑천누리길은 자전거 타기를 적극 권장하는 市政의 일한으로서

대전시와 인접도시와의 연결등 자전거길이 날로 확장되고 있은즉

이후 외출시는 자전거를 백방 활용함으로서 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차 운행을 줄여 연료절감 자출절약 크게는 청정환경에도 기여할 작정

그렇다면 수통골 등산시에 버스타던것도 자전거로 대체할 수도 있겠고

등산길을 현충원으로 바꾼다면 비탈길 힘도 안 들고 이래 저래 유익할듯.ㅎㅎㅎ

 

           ▼ 곡곳에 서 있는 이정표가 smart 하고 beautyful. 영어좀 배웠었다고.ㅋㅋㅋ            

             ▼좀 삐딱하게 본다면...멀쩡한곳에 벨 발광 다하고 돈 쓰고 있넹.ㅋㅋㅋ 

                          ▼그러니까 가수원교에서 신구교지점까지는 22키로미터이고

        ▼엑스포다리-가수원교=10.0키로미터이고.    유성구청앞_가수원교까지는 9.0키로미터 쯤

           ▼갑천누리길 (흑석리- 금강교차점) 안내도가 아주 아주 상세합니다, 지점별 명소까지.

 

 

 

                        ▼곳곳에 각가지 꽃나무들이 다양하고도 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