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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에 참례하였습니다.

by 우 송(又松) 2012. 3. 26.

작년 1주기 추모식에 이어 2012.3.26 2주기 추모식에도 참례하였습니다.

작년 추모식때 직접 묘지에 성묘치 못한 섭섭함때문에 금년엔 따로 혼자 일찍 가서

현충원의 제일 먼곳 장교제3묘역에 있는 한준호준위 묘소와 이웃해 있는 46용사 묘역을 성묘하였습니다

며칠전부터 두곳의 묘소를 참배객이 하도 많이 왕래하여서 주변 잔디가 전부 벗겨저 있었는데

그래도 또 그 묘소앞에 서서 경건하게 묵념하고 90도 각도로 허리 굽혀 한참 명복을 빌었습니다

그리고선 묘소를 수호하고있는 위병 헌병 여러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선 목청끝

"한준위.. 한준위.. 한주호씨~~"세마디를 크게 크게 왜쳤습니다만은 생각과는 다르게 우렁차지를 안았습니다

46용사 가신 영령을 추모하고 명복을 비는 왜침인 셈이었지만, 공연한 웃음바탕은 아니었는지 ㅎㅎㅎ  

쩌렁 쩌렁 우렁차게 긴 여운을 남기던 옛날 군대시절에 유명했던 구령은 벌써 사라진줄 알지만 

노래방에서 한가락 뺐던 그 음정같지도 않은 초라한 음성이  아마도 실외이기때문이라고 자위하며

옛날 옛날에는 군에서 우렁찬 구령으로 뽑혀다녔던 솜씨라고 주변 경호원들에게 웃으며  변명하였습니다.

 

추모식 현충광장에서 빠져나와  묘소까지 휘달려와서 경건한 마음으로 한 참배만으로 족했지만

오늘의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핵안보 정상회의 결사 반대"를 외치며 서울역광장에서 하던 시위장면 뉴스를 보고

분통이 터졌던 억화심정 한을 풀어 볼 속셈이었지만....다만 다만 마음뿐이었지,

또 한번 강력한 제지를 않하고 못하던 경찰병력에게 원망이 퍼 부어졌습니다

세계 53개국 정상이 모여서 핵 확산을 막을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오랜시일에 수뇌급에서 골몰하던 회의에 큰 성과를 얻고 국위도 선양되도록 온 국민이 염원해야 하는데

개최국이 개최장소 목전에서 반대시위를 한다는게 정신이 있는놈들의 소행인가

맹목적으로 추종해서 시위군중이 집단을 형성케 한 백해무익한 무리들을 쓸어 없앨 수 는 없는가  

왜 우리는 강력한 경찰권으로 국익에 반하는 망국적 시위를 쉽게 쉽게 진압 할 수는 없는가?

강권력이 지탄받고 인사조치되는 판국이니 경찰 수뇌인들 보명을 위하여는 "얻어맞더라도 대항치말라"고 할 수 밖에...

하기는 천안함사태가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정파의 한명숙이도 영전에 분향하는 애매한 꼬락서니란....

총선에 임박해서 추모행사에 빠지면 표가 추풍낙엽으로 떨어질것을 짐작한, 맘에 없는 행차였겠죠 

이다음 정권이 바뀌면 나도 죽창으로 시위하는 앞장에 한번 서 볼 작정. 응, 결심했다 10년후에 보잣.ㅋㅋㅋ   

정권이 바뀔때쯤, 10년후쯤, 내 나이 아흔두살때쯤, 문성근이 죽창들고 퍼포먼스하듯 나도 반대데모 괴수하리랏.ㅋㅋㅋ       

 

 

 

 

 

 

 

▼한준위묘소에는 유리상자 유물함이 있었습니다. 두권의 똑 같은 노트   펼쳐 볼 수도 있었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 꽃바구니가 보입니다. 이따위 표리부동한 행태...꽃바구니 걷어차고 싶었습니다  

 

▼희생자중 막내 장철희일병 묘소앞에서니 유달리 딱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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