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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내 소화기계통엔 문제 없다.

by 우 송(又松) 2012. 1. 19.

2011년 년말쯤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새해 접어들면서 건강검진 평가서를 받았다

짐작한대로 혈압이 좀 높은것 외에는 이상없다

검진결과 이상 없다고 가족들에게 널리 알렸는데

그리고 이 好調를 잘 잘 지켜야겠다고 작정하였는데

지 지난 토요일(1/7)부터 식후엔 속이 좀 더부룩해졌다 

그 전날에 형제가 우연히 식사하는 자리에 꼽싸리끼어서

유명한 뼈다구탕에 문정 문정 연한 우거지를 맛있게 먹은게

이튿날 아침까지 소화가 다 안된탓이라고 아침을 건너 뛰었다

점심도 어물 어물하다가 때를 놓쳤는데도 전혀 공복감이 안들고

저녁식사를 하고서는 소화제를 먹었는데 우글 우글 정상이 아니다

깜딱 싶어서 이리 저리 뒤척이다가 잠을 설치고서는 아침을 굶고서는

생각끝에 셋째아들에게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전화하였더니

당장 진찰하여보자고 성화 성화 바람에 아들네 병원옆의 한솔내과엘 갔다

진찰이고 뭐고 할것없이 강력소화제나 며칠분만 처방해 달라니까 한박사 왈

오신질에 오랫만에 내시경검사를 한번 해 보자고 간호사에게 준비를 지시한다

안 하겠다고 뿌리치고 나올수도 없고 결국 간호사 지시대로 질질 끌려 다니면서

그 그 고역스러운 내시경검사를 받으면서 모니타 화면을 보고서는 후끈 몸달았다

내가 보아도 위 내부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되고 오래 썼으니 올것이 온것 같았는데

원장 소견이 별 이상없고, 기왕 하는질에 C T촬영도 해 보시라고 의뢰서를 써주는데

곁에서 아들이 오전에 얼른 마치자고 차로 도마네거리 세종영상의학과에 실어다주고

전화로 부탁할테니 검사 마치는대로 알리라고 해서 처음으로 CT촬영이란는걸 해 봤다

촬영한 필림을 원장이 판독하면서 하복부도 찍자고 간호사에게 일러서 한번 더 찍었는데

원장이 전반적으로 상태가 70대의 정상 상황이라고 아주 좋은 건강을 계속 잘 지키시라고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처음 경험했는데 의과학에 경탄한다고 좋은 병원 성업하시라고 

그런데 검사 酬價는 끼리 끼리 처리하시라고 나는 맨손으로 왔다고 ㅎㅎㅎ 병원문을 나왔다

이래 저래 의외로 두군데의 검사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받고 염려했던 아들까지도 안심하였고

즈 아버지마냥 공경하는 아줌마까지도 덩달아 좋아하며 차려주는 점심을 부자가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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