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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여친과 함께 저녁식사를 포식하였습니다.

by 우 송(又松) 2011. 8. 13.

 

참으로 시시콜콜한 벨 이야기 다하지만요

오늘 저녁식사를 여친과 함께 먹었습니다

맛있다고 이름난 유명한 식당에서 보다도

집에서 둘이서 맛있고 즐겁게 먹었습니다

풋고추와 애호박이 펄펄 끌는 된장찌게에

찐호박잎을 척척 담가서 밥숫갈에 얹어서

내 큰입이 메어지도록 푹푹 퍼먹었습니다

아랫턱에 된장국이 번질 번질 흐르도록요

옛날 할멈과 둘이 복스럽게 먹었던대로요

   매실주도 한컾 따뤄놓고 서로 권하면서요   

참으로 오랫만에 먹어 본 만찬이었습니다

짭잘한 호박잎을 수저에 얹어주는 여친은

     섬세한 마음씨로 내게 감동을 주고있지만     

       정성끝 차린 음식이 맛있고 고마웠습니다       

커피잔 받아들곤 폼내고 홀짝 거렸습니다

 식후에 과식했다고 서로 킬킬 거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정성끝  음식 차려준 여친도 

 소매없는 헐렁한 윗옷과 짧은바지 옷맵씨가

 옛날 이집 안주인의 옷차림과 흡사했습니다

 한여름 한더위때 응당하던 옷차림 그대로요

  누가볼까봐 얼른 앞창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내외 살고있는 이웃과의 차이를 느끼면서요 

  밖에선 노부부인체 하지만 집에선 다릅니다

   그래서 어둡기전에 서둘러 집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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