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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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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다시 읽으며.

by 우 송(又松) 2011. 8. 2.

소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제임스작 윌러.공경희 옮김)는

불과 200여페이지의 핸드북이라고 할만큼 소형책자다

세계적 베스트쎌러 소설인만큼 아들네 서가의 책을 손에 넣고선

사뭇 차에 둔채로 틈틈히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인데 우연히 다시 읽기 시작해서 단 나흘동안의 불륜의 사랑을 평생을 그리워하는 감각적 대목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쉬 잊혀질걸 아쉬워하며 몇대목을 여기에 옮겨둔다.

서양인(작가)에게도 이런 섬세하고 치밀한 감성과 표현기교가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사뭇 놀래면서 작가의 의도에 가깝게 빠져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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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65년  미국 아이오아주.  소속사 나쇼날 지오그래픽의 요청에 따라 지붕이 덮인 다리를 촬영키 위하여 메디슨 카운티에 갔고 지붕 덮인 일곱개의 다리중 마지막 하나 로즈먼 다리를 묻기위하여 길 옆 우편함을 보고 리처드 존슨집엘 찾아갔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가정주부 프란체스카는 길을 묻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의 이름은 로버트 킨케이드,
이유를 붙일 필요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드는 두 사람은 만나서 하루를 지난 이튿날 서로가 서로를 간절히

원했음으로 점점 더 밀착된 끝에 킨케이드는 프란체스카의 속으로 마음과 몸이 빠저 들어갔다

 

(아침이 밝을무렵 그는 몸을 약간 일으키고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말했다.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 있는 이유가 뭔줄 아시오 푸란체스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 혹성에 살고 있는거요. 이제 그걸 알았소....) 

 

이미 중년에 이른 그들은 그 동안 살아온 시간을 나누지는 못했어도 앞으로 살아갈 시간만은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프란체스카는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메디슨 카운티에 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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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먹기 아쉬운 대목들

 

"어젯밤에 입었던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어요 그 샌들도 신고  딱 그것만 걸쳐요 오늘아침 당신이 어떤 모습인지 사진을 찍고 싶소, 우리 두 사람만을 위한 사진을"

밤새 그의 품에 안겨 있는라 다리가 후들거렸다.그녀는 옷을 입고 그와 함께 초원으로 나갔다.거기서 그는

해마다 그녀가 보곤 했던 그 사진을 찍었다.

 

~~로버트가 보낸 편지~~

 

나의 사랑 프란체스카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우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일를 하고 있을지
생각해 내려고 애쓴다오

우리는 우주의 먼지 두 조각

처음 서로에게 빛을 던졌던 것 같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속에서 본다면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오
나흘이든 4억광년이든 차이가 없을거요
그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나 로버트 킨케이드는

신이 포기한것 같은 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하지 않겠오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오

 

당신의 로버트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그러니 당신만은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 속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로버트 킨케이드 )

 

"숨쉬는 간격이 길다고 느껴질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요"  (프란체스카 존슨)

 

 ▼ 主題의 집웅덮인 로즈먼 다리를 보기위하여 영화 포스타를 찾아 옮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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