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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憐!! 可憐!! 7년전, 2004년 12월 28일 쓴 글

by 우 송(又松) 2011. 8. 12.

 

 可憐!! 可憐!!


  • 아!! 너를 어쩌란 말이냐

    험한곳에 태어난 네가 안스러워서..

    모진 생명 이어가는 끊질긴 삶이 존경스러웟는데

    집에 있을땐 줄곧 지켜만 보며 찬탄해 마지않았는데

    "빠삐옹"에서 "맥퀸"이 한마리 바퀴벌레를 키우듯 햇는데


    이제 너와 해여질 때가 되는구나

    오늘만 아니 내일까지만 살아다오 하고 애태웠는데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겨울, 너를 앗아갈 추위가 왔다

    밤이면 얼을세라 방문을 열어놓고 방안 온기를 보내곤 하며

    추위를 이기라고 어린아이 따로서기 응원하듯 애타게 바랏는데


    새벽녁 찬기에 시달린 너를 보면

    얼은 잎사귀가 힘없이 스러질것 같은 너를 보면

    차라리 뽑아버릴까 하면서도 오늘까지 너를 지켯는데

    사람들 목숨 마지막 스러저가는 순간을 지키보는 심정이구나

    이렇게 이렇게 힘들게 살다가 어느날 그 어느날 나도 이렇게 가겠지.


    우송 이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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