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여기에 옮길때의 내 마음은
여든살도 훌적 넘기고 여든한살 되면서
고령? 나이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케 되는 요즘에
크나 큰 힘을 주는 원군을 얻어 이 가뿐한(행복한?)마음을
내 멜친들에게 널리 널리 알려 함께 위로받고 힘 얻자는것이고
또 중앙일보 정진홍논설위원의 글 자주 보시라는 뜻 담겨 있습니다.
나이를 세지 마라
# 새해 첫날 저녁 한동네에 사는 신수정 전 서울음대 학장 댁에서 정겨운 모임이 있었다. 그 자리엔 신 학장의 제부(弟夫)되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었던 배순훈 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 학장의 동생이자 배 관장의 부인인 화가 신수희씨는 잠시 미국에 볼일이 있어 갔다고 했다. 한 집의 아래, 위 채에 살지만 매번 처형 댁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좀 그랬던지 배 관장은 이제 ‘혼자 사는 연습’을 해야 할 때가 온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화두는 이내 배우 윤여정씨와 인천카톨릭대 조형예술대학장인 조광호 신부 사이의 유쾌한 말잔치 속에 묻혀버렸다.
**요기에서 한마디 ㅋㅋㅋ**
히 히 히 우송은 옛날 옛날 군대에 있을때 부텀 혼자 사는 연습을 많이 많이 했었지요
할멈이 살아 있을때에도 할멈이 미국 딸네집에 혼자 갔었을때나 딴 이유로 며칠씩 집을 비울때나
아니면 아침 먹고 마실 가서 점심때 까지 안 들어 올때나
응당 내 혼자 나 먹고 싶은대로 해 먹는데 이골이 나 있었거든요...
그런점에선 내가 배순훈 전장관님보다 선각자야 히 히 히
노친네 여러분~~혼자 사는 연습 미리 미리 해 두셔요~~~아니면 당신이 먼저 갈껴???
# 저녁 모임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 서가에서 『아버지의 부엌』이란 책을 찾아 펼쳤다. 사하시 게이조(佐橋慶女)라는 일본의 여성 언론인이 쓴 책으로 아내 잃은 83세의 아버지를 50대의 셋째 딸이 홀로서기 하도록 단단히 훈련시키는 얘기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남편 잃은 아내는 혼자 살아갈 수 있지만 아내 잃은 남편은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물론 예전 같으면 남은 가족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홀로된 아버지를 모시고 살겠지만 앞으론 갈수록 그렇게 되기 쉽지 않을 게다. 『아버지의 부엌』은 1984년에 일본에서 처음 발간됐으니 지금부터 27년 전에 세상에 나온 책이다. 일본이 30여 년 전에 이미 겪은 일들을 우리는 이제 겪기 시작한 셈이다.
# 사실 그 어떤 정책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 오래 산다는 것이다. 그렇게 펄펄 날던 일본이 활력을 잃어간 가장 큰 원인은 나라 전체가 늙어갔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이 들어 홀로 끼니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혼자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은 서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할 일이 연명만 있나? 아니다! 나이 들어도 삶이 있고 생이 있는 것이다. 혼자 사는 연습만이 아니라 더 신나고 의미 있게 살 궁리를 해야 한다.
# 지난해 연말에 복선전철화된 경춘선은 요즘 65세 이상 노인 승객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경로선’이라 불릴 정도다. 65세 이상이면 운임이 공짜이기 때문에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요즘 춘천을 오가는 전철은 노인 승객으로 늘 만원이다. 어찌 보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노인들은 갈 곳이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갈 돈이 없다. 그래서 돈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면 일단 타보는 게다. 용문, 소요산, 온양 등 수도권 전철이 닿는 곳엔 항상 노인들이 북적인다. 그나마 무료전철 타고 유람하며 온양 가서 온천욕하고 춘천 가서 막국수 먹는 것은 형편이 나은 경우다. 더 많은 노인들은 지금도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다.
**요기에서 또 한마디...(이래서 늙은이들은 잔 소리가 많다니깐요) 히 히 히 **
서울 늙은이들이 꽁짜 전철타고 온양와서 온천욕하고 병천순대 사먹고 하루를 즐긴다고 할 때부터
국가 재정의 부당낭비, 무임승차 施惠의 불평등 등 우송은 좀 못마땅했었는데...
이젠 경춘선 전철로 춘천까지 무임으로 무시로 왕래할 수 있다고???
와~~늙은이도 서울까서 살고 볼것이넹...무임승차 뻔뻔하게 이골만 났다하면
천안에서 춘천까지 국토의 절반이상을 우대받으며(자리 양보 받으며) 종단할 수 있으니..ㅋㅋㅋ
# 80세 이상 인구가 올해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를 넘는 숫자다. 우리는 ‘인생 100세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미래의 주역은 젊은이만이 아니다. 나이가 70세이든 80세이든 오늘을 여전히 힘차게 살고 있는 이들이면 모두 미래의 주역이다. 그러니 더 이상 나이만 세지 말고 새 꿈을 꾸자. 어차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니까!
**요기에서 진짜로 용기 백배할 힘을 얻었어요...
우송도 "갈 준비" 따위 헛소리 집어치우고 옛날의 그 젊음으로 필필히게 멋진 삶을 꾸려갈렵니당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님~~~고마워용 ㅎㅎㅎ
정진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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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다가 조선일보 100세 쇼크 [8]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老케어"(1/14자 종이신문)을 추가로 실습니다
[한국-경로당을 살림집으로 개조한 김제 그룹홈 '수의제']
평생 살아온 동네이웃과 함께… "외로움 없어요"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지난해 12월 8일, 전북 김제시 황산면 진흥리에 위치한 경로당 '수의제(修宜齊)'에서 구성진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경로당 거실에서 김점순(72)씨가 노래 한 곡을 뽑아내자 박수소리와 함께 까르르 웃음소리가 번졌다. "앙코르! 앙코르!"
- ▲ 전북 김제시 황산면 할머니들이 경로당을 개조한 살림집에 모여앉아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마을 할머니들은 도시에 사는 자식들 집에 올라가는 대신 살림을 합쳐 고향을 지키기로 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동네 노인들이 모여 노래도 부르고, 고구마도 삶아 먹고, 고스톱도 치는 사랑방인 이곳은 특히 홀몸이 된 할머니 17명에게는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우리 집'이기도 하다. 95세 왕언니부터 72세 막내까지 한 세대가 차이가 나는 셈이니, 딸뻘인 할머니들이 엄마뻘의 할머니들을 돌보며 오순도순 산다.
수의제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06년이다. 김제시청은 국내 처음으로 동네 마을회관·경로당 2곳을 개조해 홀로된 노인들이 평생 살아온 동네에서 이웃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정든마을 그룹홈(한울타리 행복의 집)'을 만들었고, 수의제가 그 1호 그룹홈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농촌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고독사나 노인 안전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건강한 노인들이 덜 건강한 노인을 돌보며 모여 살면 서로 보호자가 될 수 있고, 도시에 나가 있는 자녀들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4년째 살고 있는 황무자(76)씨는 "혼자 살 때는 대화 상대도 없고 아파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여기에서 살게 되면서 서로 챙겨주고 의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수의제는 김제시에서 지원받는 경로당 난방비와 그룹홈 운영비(연간 300만원)로 전기료·수도세 등의 공과금을 해결한다. 황씨는 "동네사람들이 쌀·김치·채소 등을 가져다주거나 각자 기른 것을 가져다 먹으니 큰돈 들 건 없다"며 "함께 지내니 뭘 먹어도 맛있고, 뭘 해도 재밌다"고 했다.
김제시 그룹홈 제도는 시행 5년 만에 95곳으로 늘어 관내 1000여명 노인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김제시는 인구(9만4346명)의 24%(2만2332명)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 중 혼자 사는 노인은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남성노인을 위한 그룹홈은 아직 없다.
전국 농촌(읍·면) 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은 36만6809명(통계청·2005 인구주택총조사)에 달해 이같은 신개념 '노노(老老) 케어'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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