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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작년 3월5일날에도
(죽은)할멈의 생일날이라고
영낙원에 와서 할멈 영전에 서서 이런 저런 넉두리하며
할멈을 간절히 기린 생각이 나네요
또 오늘(2011.03,05)도 여기 이렇게 서서 할멈을 간절히 간절히 기리면서
그사이 할멈에 대하여 좀 소홀했던것을 뉘우치며 속죄합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할멈에 대한 간절한 염원은
내가 할멈곁에 갈때까지는 결코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할멈~~할멈~~이렇게 이렇게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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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시무날(2010.3.5))이면
죽은 할멈의 생일날인데
할멈이 간지도 어느듯 6년체인데
그래도 해년 생일날이면 할멈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생시의 모든 일들이 더욱 새롭게 떠오르며
또 할멈 생시에 너무 소홀했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힙니다.
죽은이의 생일이란게 도대체 실체도 없는이의
생일이란게 무엇인지...
허황되다 싶으면서도 결코 할멈 생일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할멈 생일날이면 둘이 별다른 음식도 먹고
간단한 선물도 사 보고
따로 얻은 용돈으로 가까운곳 여행도 했었고
제주도에 여행 갔을땐 기상악화로 미리 돌아왔던일도
새록 새록 회상됩니다
가족들에겐 구디 말 할 수도 없고 혼자서 마음에만 새기고
고작 성묘나 가서 그것도 내 시름이나 달래자는 속샘으로
가는것이지만...
할멈에 대한 상념 가실 수 없으니 생전 이렇게 이렇게...
혼자 마음속으로만 새기고 살아갈렵니다.
변함없이 우리가족 무고토록 돌봐주시기 빌고
할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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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죽은이의 생일날에...(2010.3.5)
음력 정월 시무날(양3/5))이면
죽은 할멈의 생일날인데
할멈이 간지도 어느듯 6년체인데
그래도 해년 생일날이면 할멈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생시의 모든 일들이 더욱 새롭게 떠오르며
또 할멈 생시에 너무 소홀했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힙니다.
죽은이의 생일이란게 도대체 실체도 없는이의 생일이란게 무엇인지...
허황되다 싶으면서도 결코 할멈 생일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할멈 생일날이면 둘이 별다른 음식도 먹고 간단한 선물도 사 보고
따로 얻은 용돈으로 가까운곳 여행도 했었고
제주도에 여행 갔을땐 기상악화로 미리 돌아왔던일도 새록 새록 회상됩니다
가족들에겐 구디 말 할 수도 없고 혼자서 마음에만 새기고
고작 성묘나 가서 그것도 내 시름이나 달래자는 속샘으로 가는것이지만...
할멈에 대한 상념 가실 수 없으니 생전 이렇게 이렇게...
혼자 마음속으로만 새기고 살아갈렵니다.
변함없이 우리가족 무고토록 돌봐주시기 빌고 할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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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또, 죽은이의 생일날에(2011.02.22)
또 오늘 죽은 할멈의 생일날(2011.02.22)에
또 할멈생각이 유달리 간절한 오늘
오늘은 원진이를 대리고 할멈 영전에 갈렸더니
원진이가 밖엘 나아가고 없어서 혼자 갔었어요
영전에서 한참 서서 공연한 소릴 줏어 지끄렸네요
원진이는 초등하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됬고
성진이는 대학교를 서울로 가게 되서 어미가 서울에 집을 구했고
할멈 생일이라서 영낙원엘 갈것이라고 미국 요한어미에게 메일보낸 일등등
혼자 한 넉두리지만 공연히 허공에 한 소리가 아니고 할멈에게 알리는 소리이니
그래도 그래도 대화하는 기분으로 줏어 지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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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작년 3월5일날에도
(죽은)할멈의 생일날이라고
영낙원에 와서 할멈 영전에 서서 이런 저런 넉두리하며
할멈을 간절히 기린 생각이 나네요
또 오늘도 여기 이렇게 서서 할멈을 간절히 간절히 기리면서
그사이 할멈에 대하여 좀 소홀했던것을 뉘우치며 속죄합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할멈에 대한 간절한 염원은
내가 할멈곁에 갈때까지는 결코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할멈~~할멈~~이렇게 이렇게 명복을 빕니다.
.............................................
음력 정월 시무날(2010.3.5))이면
죽은 할멈의 생일날인데
할멈이 간지도 어느듯 6년체인데
그래도 해년 생일날이면 할멈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생시의 모든 일들이 더욱 새롭게 떠오르며
또 할멈 생시에 너무 소홀했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힙니다.
죽은이의 생일이란게 도대체 실체도 없는이의
생일이란게 무엇인지...
허황되다 싶으면서도 결코 할멈 생일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할멈 생일날이면 둘이 별다른 음식도 먹고
간단한 선물도 사 보고
따로 얻은 용돈으로 가까운곳 여행도 했었고
제주도에 여행 갔을땐 기상악화로 미리 돌아왔던일도
새록 새록 회상됩니다
가족들에겐 구디 말 할 수도 없고 혼자서 마음에만 새기고
고작 성묘나 가서 그것도 내 시름이나 달래자는 속샘으로
가는것이지만...
할멈에 대한 상념 가실 수 없으니 생전 이렇게 이렇게...
혼자 마음속으로만 새기고 살아갈렵니다.
변함없이 우리가족 무고토록 돌봐주시기 빌고
할멈의 명복을 빕니다.
(75)오늘 할멈 제사 뫼시고 (2010.01.26. 음12/12)
오늘 할멈 제사 뫼시고
지금 당신의 제사 뫼시고 집에 와서
바로 잠 들것 같지 않아서
당신을 회상하며 컴 앞에 앉았소
당신에 대한 애절한 마음은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 없지만
이제 여든 나이가 되니 둔감해저서
당신 영혼에 대한 흠모와 명복 기원보다도
내 여생의 무탈과 안위에
더 마음이 쓰이는건 숨길 수 없네요
오죽하면 제사 철상전에 음복하면서
"내가 내년 제사도 뫼시게 해 주시구려"라고
아들 손자 제관들 듣는데도 이렇게 기원했겠소
새해들어 아직 당신 영전에 서지 못한것도
엄동에 몸 추스리기 엄두가 안나고
기제후 성묘하기로 미죽거렸기 때문이오
이렇게 이렇게라도 더 흉한 탈 안생겨서
자손들 모두의 걱정 근심 덜어주고
저들의 앞날이 무고하고 사뭇 밝도록
끊임없이 가호하여 주시도록 기원 드려요
날이새면 당신의 영전에서서 또 같은말 되뇌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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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가 오고 있네요 어젯밤 할멈 여섯번째 제사를 모셨어요 밤 새도록 할멈 추념하다가 새벽에 잠들고 늦게 눈뜨니 화창한 날씨이데요 아들네집 건너가서 어젯밤 탕국에 밥 말아먹고 성묘가서 잔 부어 놓을 준비해가지고 건너와서 햇살이 퍼진 열시 지나서 혼자 영낙원 할멈에게 성묘를 갔어요 제례석에 할멈 신주를 모시고 대충 제물을 차리고 혼자 한참 엎드려 할멈 명복을 빌었습니다 어제 제사를 모시고 철상하기전에 음복을 하면서 "할멈 내년 제사도 내가 모시게 해 주구려"라고 아들 손자 제관 앞에서 읊은것은 내 진심이 담긴 기원이었습니다. .................................................................................... 영낙원에서 돌아오면서 정림동 아들네집(요양원)에서 점심을 먹고 3 .4층 요양원에 수용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돌아봤는데 ...이렇게 살려면 차라리 죽는게 났겠다"...고 혼자 확신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어요 이래 저래 마음도 무겁고 오랜 시간 누워있다가 컴을 열고 사설을 늘어 놓아요. 시 시 실례. ...................................................................... **"할멈 이야기* 빠진 글을 여기에 삽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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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도 한일 없는데
나 혼자 남겨놓고
훌쩍 떠난 당신!
야속하고 무정한 사람아
무엇을 그리 잘못해
날 버리고 혼자 떠나나
그리운 당신의 향기
취하고 싶어지는 오늘
당신 생각 잊을 수 없어
한없이 방황하네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어
외롭고 허전한 마음
아!!어찌 할꺼나!!
(74) 할멈!! 미안해요 (2010.01.10)
할멈 오늘 1월 10일
2004년1월10일이 할멈 장례 모신 날 이잔아요
며칠 전부터 10일날을 생각했었고
그날 성묘나 가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래서 좀 침울한 나날이었는데
오늘 막상 옷을 입고 나서려니 날씨는 침울하고 마음은 울적하고
또 눈은 살짝 깔려서 길은 미끄럽겠기에
또 며칠 후면 할멈 제삿날 이잔아요
제삿날 성묘가기로 미루고 원진네 집으로 가 버렸어요
어제 왔던 경진이는 올라가겠다고 애비와 같이 나가고
어미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술 한잔만 마시고 건너왔어요
생각하면 할멈을 보낸지도 벌써 6년이나 됬네요
참으로 오랜 세월 혼자 고독을 삼키면서 이제 여든살에 접어드니...
내가 할멈에게로 갈 날이 가까워지고...
어제밤 큰애들과 셋째네와 같이 외식을 하면서
셋째가 하는 말, 아버지가 건강하셔야 저이들이 걱정을 던 다고...
그런데 그런데 언젠가는 너들에게 크게 힘 들게 하게 될거라고...
이런 저런 주고 받은 얘기들이 모두 무거운 얘기들 뿐 이었어요
그러나 그러나 남은 여생 그런대로 즐겁게 살다가 갈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이렇게 무고하도록 사뭇 돌봐 주세요
제사 나는날 성묘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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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할멈생각에..
할멈!!오랫만이요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또 그 매실주 한잔을 마셨어요
느~ㄹ 반잔만 따뤄주던 그때 그 습관대로
지금도 변함없이 반잔을 내가 따뤄 마시면서
또 할멈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제는 가끔 혼자 술을 마실때는 꼭 할멈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담근 매실주는 당신과 나를 영원히 묶어두는 끈인가봐요
당신 생각을 할때마다 매실주가 또 매실주를 마실때마다
꼭 당신을 생각하게 되니 말입니다
왜 술 마실때 뿐입니까?
신발장에서 내 신을 끄 내 신을때에도
아직도 바로 내 신발옆에 있는 당신의 신발을 꼭 보게 되잔아요?
뒷굽이 살작 달은체로 언제나 반작거리는 당신의 그 렌도루바 신발
내 신발을 닦을때마다 꼭 먼지만이라도 털어놓은 당신의 신발이
신발장을 열을때 마다 당신생각을 하게 되니 말입니다
아무도 신지 안는 임자 없는 그 신발 버리라는 사람도 없고
또 나도 결코 버리고 싶지 않아요
혼자 훌적 나아가면서도 당신에게 인사하고 나아가는듯
꼭 당신생각을 하게 하는것이 또 있잔아요
L A 킴스마켙에서 예쁘다 예쁘다하며 당신이 산 그 물컾
그때 산 얇고 가벼운 순백 그릇들중에 네개의 그 물컾은
당신이 사랑하던 만큼 아직도 내가 애용합니다
일상 당신을 생각하며 그 물컵만을 고집하고 있네요
뭐 그런것 뿐입니까 내 주위의 모든것에 당신과 연관 없는것이 없잔아요?
그래서 부부사이는 오래 오래 살아가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동화되어가는데
갑자기 외톨이가 되고서는...누구 말대로 반쪽이 달아난 설어움을
두고 두고 살아가면서 뼈 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이래서 갈수록 점점 더 당신을 절실하게 기리게 됩니다
살아가는게 그런 깊은 연민의 정과 애도하는 마음을 품고 살게 마련이고
이승 저승 서로 헤어진 사이에도 정과 연은 끊을 수가 없는가 봅니다
곧 장마가 끝나고 불볓더위 살짝 가신후에 성묘가리다.
(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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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올갱이국 이야기
“올갱이”라는게 “다슬기”라고도 하는데
어느게 표준어인지 알 수 없고 또 알 필요도 없이 나는 사뭇 올갱이라고 해왔으니깐..
그 올갱이에 대하여 참 할말도 많다.
내가 고향에서 살았을 때엔 지금의 유명한 보은 서원계곡의 물줄기엔 올갱이가
그렇게도 많았었다. 옛날 옛날에
장마철 물이 많았을 때 외에 이른 봄철과 가을 한 철 저녁나절에 우리 동리에서
한 4키로쯤 떨어진 서원리에서 물길 따라 올라가며 해질녁까지 올갱이를 줏으면
많으나 적으나 간에 그 이튿날 아침국은 참으로 맛있고 푸짐했다
좀 많이 줏은날의 아침국은 담넘어로 이웃집에도 넘겨 젔고,
그 올갱이국의 추억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니 올갱이국에 관한 한 나는 올갱이 마니아라고 할넌지 중독쟁이로 자처한다.
대전에 나와 살면서도 할멈이 고향엘 가면 사오거나 얻어 오거나 간에 올갱이를
한사발쯤 갖다가 올갱이국을 끄려 포식하곤 했다
가끔 시장에서 올갱이를 사다가 국을 끄려 먹는게 우리집 특식이었다.
이땐 할멈은 담뱃잎보다 더 널찍널찍 싱싱한 아욱닢과 치렁치렁한 정구지를 다듬는
사이에 삶아낸 올갱이를 까는것은 으레 내 차지였다,
올갱이를 한웅큼 움켜쥐고 까면서 내 왼손의 놀림이 할멈의 손놀림보다 느린것을
자책 체념하면서도 포식하는 즐거움에 잔챙이까지도 마다않고 다 까 댔다.
깐 올갱이를 밀가루에 버무려 계란을 입히고 때로는 기름에 살짝 튀기고 하면서
양은솟 만큼 큰 냄비에서 국이 설설 끓기 시작하면 얼른 술컾을 갖다가 앞에
놓고선 국맛을 즐길 준비를 한다
순서에 따라 할멈은 술을 따루고 나는 조금 더 조금 더를 몇 번 거듭 간청해서
가득 부은 술 한잔에 국맛을 시식한다.
약간 거나 해진 기분에 훌 훌 마셔 보는 올갱이국맛이란...
잘 차려진 성찬을 내외가 함께 맛보는 경지에 도달한다.
요새 텔레비에서 음식을 먹는 모-든이들을 보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이 맛이야”라고 감탄 하지않는 사람 없지만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나는 꼭
내가 가장 즐기는 올갱이국을 떠 올리곤 한다.
이봄에 틈이 나서 쌍계사 십리 벚꽃길을 여행하면서 내친길에 하동까지 가서
그 유명하다고 하는 하동 제첩국을 먹어 봤지만 내 나름 제첩국에 대한 호감만
잃고 말았다.
근래에는 올갱이국이 생각날때 마다 올갱이를 사 가서 며느리에게 대역을 시키며
으레 내 수법대로 국을 끄리지만 아모래도 제 맛이 덜 난다
여러차례 시도해본 결과 올갱이국 맛은 올갱이를 삶아 우리는 된장맛에 달렸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아!! 우리집 된장...이젠 대가 끊기어 시장에서 무슨무슨 맛있는 된장이라는걸
사다가 먹는데, 옛날 우리 내외가 고향에 가서 좋은 콩 골라 사서 메주 끄려
공 들여 띄워 정성스레 담궈 몇해 묵힌 된장맛은 이젠 어디에도 없으니...
이젠 고향에 가서 집안댁에서 손수 담근 집된장을 좀 얻어다가 먹어볼 작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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