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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할멈이야기

(67)할멈에게(06.05.09)

by 우 송(又松) 2010. 1. 3.

(67)할멈에게(06.05.09)  

 

이봐요 할멈

오랫만이네요

엇그제 초파일날

둘째네와 보은사에서

당신의 영가명복을 비는

좀 화려한 연등을 달고서

우리를 살펴주시는 고마움에

세식구가 자꾸 절만 하였잔아요

그런데 또 어제는 어버이날이라고

세 아이들에게 이런 메일을 보냈더니

이외로 성대하게 가족회식을 하였잔아요

당신을 생각하고 좀 미안하기는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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