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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할멈이야기

(58)할멈 생신날

by 우 송(又松) 2010. 1. 3.

(58)할멈 생신날

할멈!!

오늘 할멈 생신날이오.

작년 할멈을 여기에 안치하고

한달만에 당신 생일날은 큰애 집에서

음식을 해 와서 우리들이 거처하던 내실에서

생일상을 차려 놓았었는데...

이번엔 당신 생일을 나 밖엔 애들이 아무도 모르고 있을듯.

마음도 허 하고 또 10일날 미국 갈 작별인사도 겸해서

또 왔어요.

미국엘 가면은 당신과 거처하던 방에서 잠 자게는

안 할 모양이오. 요한어미에게 그렇게 일러 두웠어요

가부간 가서 있으며 소식은 또 전하리다.

내겐 마지막이 될 이번 여행이 순조롭도록 도와주시기 바라며 명복을 빕니다.

.........................

김영길씨 답글

봄은 봄에 오지않듯이 --- --- ---

세월은 간다는 예고도없이 자꾸만 도망 치네요,

그간--안녕 하셨습니까 ?,

바로 미국엘 들어가신다구요,

-- 잘 -- 다녀 오십시요,

제가 좀 더 빨리 -- 노크를 할걸 그랬나봐요,

도솔산에 가끔 가시는것 같으시던데 ---------

저도 월 두어번은 도솔산에 가거든요,


한번즘은 뵙고 싶었어요,,,,,,

구정에도 구봉산 영락원에서 혹시나하고 -------

할머님 영전앞에서 서성였습니다,,,,

아묻쪼록 미국여행 즐겁게 잘~~~다녀오십시요,,,

또~~~~~~찿겠습니다,,,,,,,

..........................

또 내가 보낸 답글


늘..이렇게 마음 써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말년에 너무 서럽고 외로워서 내키지않지만,

또 미국 딸네 집엘 갑니다.

환경이 바뀌면 좀 잊혀지고 안빈락도가 될넌지...

마지막 여행으로 알고 즐겁게 잘 다녀 오겠습니다.

염려해 주시는 후의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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