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이봐요 할멈
이봐요!! 할멈!! 할멈!!
"이봐요"라는 호칭이 뭐냐고
당신이 가끔 책망 하던 "이봐요" 할멈.
왜 요지음 힐멈 생각이 이렇게 간절합니까?
요지음 오후마다 울적하고 술 한잔이 생각이 나서
원하지도 않는이를 불러내어 짝을 해서 마시곤 했는데
어제는 합신사 형이 멀리 일부러 솔술 한병을 가지고 와서는
당신 영전에 한잔 따뤄놓고 마시라는 그 귀한 술을..형을 보내 놓고는
나 혼자 홀짝 훌짝 반병쯤이나 마셔 놓고는 아마 인사불성이 되었던가봐요
할멈이!! 할멈이 옆에 있었을때면 내가 좀 과음을 했더라도 책망도 들어 가며
이런 저런 시중으로 술을 이겨내고 저녁도 굶지않고 아주 편안히 잠들었을 텐데
거실바닥에 그대로 쓸어저선 거의 빈사상태로 생과 사의 경계에서 해매었는가 봐요
날이 샐 즈음엔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리 저리 뒹굴면서 혼자 실컷 흐느끼며 울었어요
비몽 사몽간에 당신 곁에 갈때는 바로 이때다 고 생각하고 마음속 준비도 한것 같아요
그러나 그러나 내가 가족들에게 언제나 일르듯이 할멈이 점지해주시는 크나큰 음덕으로
남은 우리가족은 이렇게 건전하게 다-들 잘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할멈의 점지때문입니다.
여타.... 하고 싶은말은 다음에 또 할께요....더 못쓰겠어요.....또 눈물이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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