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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할멈이야기

오늘은(2)

by 우 송(又松) 2009. 9. 4.

(10)오늘은(2)


오늘은

할멈과 늘 다니던

월평공원으로 산행을 했어요

갈때는 맞바람으로 힘드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혼자 걷는 거름이 천근 만근 무거웠어요.


쉬엄 쉬엄 가면서도

할멈과 같이 걷던 생각으로

울컥 치밀면서 제자리에 주저 앉고만 싶읍디다

이제는 늘 다니던 수통골이며 남매탑에는 아예 갈 수 없겠어요

그래도 꾹 참고 걷고 걸어서 왕복 10000보를 겨우 체우고 돌아왔어요.


옆에 있어야할

할멈이 없고 부터는

혼자 먹는게 먹는게 아니고

무얼 생각하다가도 할멈생각에 가로 막히고

잠 자다가도 뻘덕 일어나 담배만 빨며 휴- 한숨입니다.


이러다가 이러다가 미구에 할멈곁으로 훌쩍 가 버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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