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한밭수목원 순시(?)하고.

by 우 송(又松) 2007. 6. 15.

오랫만에 한밭수목원엘 갔었습니다

울창할만큼 큰 나무들이 무성해서요

수목원 가꾸기에 수고 많이하신다고

제초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인사하면서

숲속에서 뽀뽀를 해도 좋겠다고하니까

"연습으로 우리 한번 해 봅시다"하면서

이 할아버지를 놀리기에 주눅이 들어서

화들짝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습지원 연못의 "수련"입니다

이렇게 깔끔한 식물 보셨습니까?

더욱이 여기 얕은 물속의 잉어들은요

꾼들이 좋아하는 "월척"이 손에 잡히겠어요

이렇게 소담지게 핀 꽃들이

곳곳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데

화원 꽃농원엔 안 가셔도 됩니다

철따라 기화요초 지천으로 필테니요

 

여기 숲속의 잔디광장엔

싱싱하게 자라는 꿈나무들이

수목이 자라듯 쭉 쭉 클것 같네요

  

그런데 수목원내의 정자마다엔

여인네들 무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한가롭고 평화스러운 모습이었지만은..

음식점에서 무슨 무슨 모임하면서

한나절을 세월없이 수다 떨고 계시다가

홀써빙하는 아줌마들의 날 선 눈총 받기보다

참으로 훌륭하신 착상이라고 감탄 감탄하였습니다.

 

'그룹명 >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병40기 년례모임.  (0) 2007.07.07
불쾌했던 이야기.  (0) 2007.06.27
우짜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0) 2007.06.06
친구의 사진 전시회를 보고.  (0) 2007.06.03
6월, 호국 보훈의 달에...  (0) 2007.05.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