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밭수목원엘 갔었습니다
울창할만큼 큰 나무들이 무성해서요
수목원 가꾸기에 수고 많이하신다고
제초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인사하면서
숲속에서 뽀뽀를 해도 좋겠다고하니까
"연습으로 우리 한번 해 봅시다"하면서
이 할아버지를 놀리기에 주눅이 들어서
화들짝 그 자리에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습지원 연못의 "수련"입니다
이렇게 깔끔한 식물 보셨습니까?
더욱이 여기 얕은 물속의 잉어들은요
꾼들이 좋아하는 "월척"이 손에 잡히겠어요
이렇게 소담지게 핀 꽃들이
곳곳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데
화원 꽃농원엔 안 가셔도 됩니다
철따라 기화요초 지천으로 필테니요
여기 숲속의 잔디광장엔
싱싱하게 자라는 꿈나무들이
수목이 자라듯 쭉 쭉 클것 같네요
그런데 수목원내의 정자마다엔
여인네들 무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한가롭고 평화스러운 모습이었지만은..
음식점에서 무슨 무슨 모임하면서
한나절을 세월없이 수다 떨고 계시다가
홀써빙하는 아줌마들의 날 선 눈총 받기보다
참으로 훌륭하신 착상이라고 감탄 감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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