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의 취나물 생장상태를 보고 생육상태를 판단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꼭 찾아가는
대청땜 준공탑 주변에 가서요
친구와 둘이서 취나물을 뜯어 왔습니다.
볼펜꿁기의 줄기에 천원지폐 반쪽만한
잎새가 넌출넌출 싱싱한 취나물을
한아름씩 두번이나 차에 실었습니다.
한포기에 두세줄기가 쭉쭉 뻗었는데요
한줄기를 남기고 밑둥을 끊어내면
손맛이 고사리를 꺾을때만큼 상큼합니다.
끊자마자 풍기는 덕스러운 향기는
주변에 확 풍겨지는 더덕향기 만큼요
사뭇 코끝에 달고 들숨만 쉬게합니다.
이렇게 알진 수확물을 갖고 와서요
하나 하나 정갈하개 다듬을 때는요
청초한 풋이파리가 사랑스러운데요
좀 않좋은 얘기지만 시장 풋나물에는요
마구 돋은 망초때순도 삶아 판데요
이런건 산토끼들이나 먹을 풀이지요.
알맞게 삶아 우린 취나물만을
고추장 된장에 버무려 볶아
저녁밥을 푸짐하게 비벼 먹을렵니다
한다하는 음식점의 고급 음식도
이렇게 만족하게 즐길 수는 없습니다
매실주 한잔 반주하면 더욱 좋겠지요?.
아들네들 나눠줄 따로 둔 취나물은
물에서 건저내어 꼬-옥 짜 가지고
내일 집집이 선심쓰고 나눠주겠습니다
은지네카페의 老티즌 여러분
줄줄이 꼬리말좀 달아주세요
친구들께 체면좀 세우게 말입니다.
인터넷에 친구 많다고 허풍친 제가
여친에게도 사실을 보여 주도록
진짜로 꼬리말좀 달아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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