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에게**
이봐요 할멈
오랫만이네요
엇그제 초파일날
둘째네와 보은사에서
당신의 영가명복을
비는
좀 화려한 연등을 달고서
우리를 살펴주시는 고마움에
세식구가 자꾸 절만 하였잔아요
그런데 또 어제는
어버이날이라고
세 아이들에게 이런 메일을 보냈더니
이외로 성대하게 가족회식을 하였잔아요
당신을 생각하고 좀 미안하기는
하였지만..
...........................................
어미들
고맙구나
어버이날에
큰 꽃바구니를
올해도 또 받았다
꽃도 내 일생을 닮아
갈수록 화려해 지는구나
그런데
또 한마디
하고싶은 말은
좀 염치가 없지만
애비들 삼형제들은
돈봉투외에 딴선물은
또 없는가 기다려지는구나
.............................
어떼요
당신이 아는데로
며느리들에게 조금 짓굿지요?
못말리는 시아버지라고 하겟지만
홀로사는 시아버지의 안부 신호랍니다
이렇게
당신이 돌봐주는 덕으로 무난합니다
내가 당신곁에 갈때까지 거듭 거듭 명복을 빕니다.
06.05.09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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