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무거운 짐을
힘겹게 한짐 지고 ...
비실 비실 곧 쓸어질듯한데
겨우 겨우 버티고 이겨네면서
이렇게 이렇게 살을 이어온 인생들
너 나 할것 없이 으례 이런게 삶이라고
그런중에 내성으로 감내하는게 인생이라면 ...
그런대로 따라 나서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한길 한곳으로 줄줄이 이어 달려 가야만 하는데 ...
사람들이 갈곳을 두고 초입에서 부터 다투기만 하더라.
또 지금 우리네는 내 삶에 갈고치는 그 어떤 사실에도
아예 외면하고 오직 지금 상태로 이어지기만을 원한다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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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천만사 캄캄한중 한줄기 불빛은 만인을 이끄는 지남침인데
너도 나도 따라 나서야 하거늘 뭇 사람들은 저 이외의 앞장을 반대만 한다.
짐,짐 한짐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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