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3 날씨 푹하고 청명해서
며칠간 칩거한게 죄가되고 답답했던터라 모처럼 우거에서 뛰처나왔습니다
당연히 갈곳은 대전 현충원이고 목표지는 장군2묘역까지인데
한참 달려온게 숨이 찼고 또 속이 헛헛해서 비탈길을 걷다가 기진맥진할것 같았습니다
얕은 꽤를 발동해서 내처 자전거로 천안함46용사묘역까지 달려갔습니다
일상 하던대로 "(막네) 장철희"를 세번 외치고 한참 숨을 고르고 쏜살같이 내려오다가
왼쪽 애국지사3묘역 옆에서 급정거를 하였습니다
오래 오래전에 3묘역에 (이장)안장된 광복회원 동료 정한백씨의 선친묘소 참배가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정한백씨의 선친 정두은 지사께서는 동생들을 설도해서 3형제분이 함께 항일 구국투쟁하신 애국혈족들이신데
이 어른의 안장시에 내가 초안한 앞뒤면 비명을 제시하고 마땅하면 선택하시라고 권한것을 체택하였습니다
그 후로 가끔 이 비명을 볼때마다 (참 잘 쓴 비명 ?)이라고 자찬하게 되었습니다 ㅋ ㅋ ㅋ
實弟 諱 斗禧 斗奎와함께
抗日救國鬪爭 義列團에 加入
軍資金募金活動中 被逮
獄苦를 치르신 志士中 맏형이
여기에 永眠하시니
부디 天福을 누리소서
子 漢栢이 祈願합니다
그 외에도 그 당시에 쓴 두 건의 비명은 오래전의 "내문서"를 뒤져 찾아서
안내소에서 확인해서 그 묘소에 한번 가 볼 작정이고
오늘의 나들이는 또 다른 유익한 체력단련 행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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