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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인간극장" 동화씨의 행복편지"를 보고

by 우 송(又松) 2015. 1. 16.

KBS 1TV가 월-금요일 07:50부터 08:22까지 방영중인 인간극장은

매 월요일 첫 방영을보고 솔깃하면 전체 5부작을 빼 놓지않고 봅니다

오늘까지 방영한 "동화씨의 행복편지"는 매일 볼때마다 동화씨에게 쏙 빠져 있었습니다

42세 꽃다운 나이 젊은 아낙네가 어쩌면 그렇게 착하고 강하고 어진 성품입니까?

본업 우편 집배원업무와 44세 남편(윤판국씨)의 오랜동안의 병고 뒷바라지와

치매로 입원중인 시어머니 뒷감당 육지에서 각각 공부하는 두 아들의 보살핌등등

연약한 여자라면 그 중 단 한가지도 감내 못할 무겁고 힘든일을 능히 능히 감내하는

그러면서 짜증 한번없이 꿋꿋한 ... 박동화씨의  앞날은 필경 행복 가득할것이다. 

 

 

 

 

 

 

전남 목포에서 쾌속정으로 흑산도까지,

그리고 다시 배를 갈아타고 20여 분을 더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대둔도!

이곳에는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섬을 누비는 집배원 박동화(42) 씨가 있다.


대둔도의 유일한 집배원인 동화 씨는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험한 지형인 섬 전체를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배달해온 지 12년.

이제 동네 곳곳 모르는 사람, 모르는 장소가 없을 정도다.

또한 섬주민들은 행복한 소식을 전하러 오는 그녀를

목을 빼고 기다리곤 한다.


그녀가 결코 쉽지 않은 집배원 일을 하게 된 데는 

가족이 있었다.

12년 전 발병한 췌장염으로 당뇨 합병증까지 얻은 

남편 윤판국(44) 씨를 대신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동화 씨...

남편이 소규모로 하고 있는 전복 양식일까지 돕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하지만 목포에 나가 열심히 공부하는 두 아들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솟는다.


요즘에는 우편물보다 택배가 많아서 

늘 무거운 짐을 이고 지고 다녀야 하지만

육지의 자식들이 보내오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할머니들을 볼 때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웃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해주는 동화 씨....

우리도 그녀가 배달해주는 희망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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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화(42) 씨는 대둔도의 유일한 집배원이다. 그것도 여.자 집배원!

그녀는 매일 같이 본도인 흑산도로 20분 가량 배를 타고 나가

우편물을 받고 다시 대둔도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두발로 직접! 걸어서 배달을 시작한다.

운전면허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지형이 험한 대둔도의 특성상 차로는 섬 구석구석 닿을 수 없어 

벌써 12년 째 주민들에게 두발로 직접 찾아가는 배달을 선택하고 있다.

동화(42) 씨가 배달하는 것에는 작은 우편물뿐만 아니라 

하나에  몇십 킬로씩 하는 택배도 포함되어 있다.

동화(42) 씨는 그 수십 킬로씩 되는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번쩍번쩍 들어올린다.

그런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어르신들은 대견하면서도

고된 일을 하는 동화 씨가 안쓰럽기만 한데…

하지만 어르신들이 자식들이 보내는 소포를 받으며  자신에게 고맙다고 할 때

자신이 효도라도 하는 것처럼 뿌듯함을 느낀다는 동화 씨.

행복을 전하는 그녀의 수레는 오늘도 한 가득 쌓여있다.


“이 일은 단순하게 돈을 버는 게 아니고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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