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두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꼭 했어야 할 만보걷기를 안하고서는 안되겠기에

만보걷기보담 훨신 운동이 될 산행으로 성두산을 다녀 왔습니다

"성두산"이라면 요새 설산 등산에 인기있는 태백산이나

알피니스트들의 월동간 연습거리인 지리산 등산을 연상하겠지만

고작 유성 과학공원 일대를 끼고 있는 뒷산 동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중에도 필연적으로 높은 지대를 꼭 끼고 있어야 할 기상대의 뒷산이고

인접한 연구기관 직원들의 점심식후 체력단련장 구실을 톡톡히 할 수있는 곳입니다 

해발고도 86.7미터밖에 안되지만 정상까지 300여 개단의 대크 계단을 힘들여 올라가면

국립중앙과학관 원자력안전기술원 과학고 기상청으로 통하는 길이 거미줄만큼이나 갈라져 있어서

아마도 점심 식후시간쯤에는 정상에서 교통정리를 해야 할만큼 번잡할것 같고요

비록 얕은 동산에 지나지 않지만 정상쯤에서는 울창한 산림속에 갇혀서 마치 심산유곡 분위기입니다

산밑에는 등산객을 위해서 마련된듯 넓은 주차장(기상청 주차장)까지 있어서 편의를 제공하겠고

대전 서구 유성구의 대단위 주거단지 지근거리에 알맞게 산행할 성두산을 많이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 요 요 성두산을 끼고 있는 기관의 이름을 나열하자면

과학로 도로 건너서 있는 KaisT 외에 환경청. 보건연구원. 기상청. 과학고. 원자력안전기술원. 국립과학관. 등등

아마도 아마도 얼마후엔 산이 닳고 부서지고 평지되고 말을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