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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KBS파노라마를 보고

by 우 송(又松) 2013. 12. 20.

어젯밤 (12/19 목) K B S파노라마"우리는 어떻게 죽는가"를 보고

화면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서 끝나고 나서야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예고라도 봐 두었더라면 대충 짐작하고 미리 작정을 하고 보았을텐데

장면사진이고 요점 필기고 할 여절없이 정신없이 보았습니다

미구에 내게 닥칠 죽음. 萬事休矣의 대 전제앞에 예비지식과 마음 준비는 대충 가추었다지만

죽음이 가까워지면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게하는게 90%라고하니

守分安居 臥席終身의 고인들의 소망도 從世俗했음이 분명합니다

고층아파트에서 시체를 세워서 운구해야하는 필연이 운명전 병원급송의 연유라고하니

내가 아파트1층을 서둘러 구한 까닭과도 일치합니다,      그리고

죽을 준비에서 무엇보담 중요한 덕목은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때의 마지막 처신이...

차분한 마음  경건한 마음으로 여한을 훌 훌 털고 화한 마음으로 점 점 점 점 사라져갈...

꼭  꼭 그러기를 바라고 마음을 쌓아 나가고 있으니 ...  

혹....혹 , 통증을 못견딜 만큼 극한 상황이 오면은   어쩌나...좀 염려되고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의 염려스런 예이고, 나는  나는 결코 결단코 그렇게 놔 두지는 않을것이라는 안도감에,

필경 내 죽음은 조용한 가운데 善終하도록 남은가족들이 애통해 하면서도 영면 명복을 빌면서 존엄사케 해 줄줄 믿습니다.

 

근간에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 한대목

이웃해 살던 김일태 선배의 문병길이 마침 임종 종신할 즈음이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는 품이 임종이 경각에 달려있음에도 자리를 지키던 부인과 자부가 직감치를 못한 상태였습니다

알고보니 꽤 오랜시간을 그렇게 신고하고 있었던가 봅니다  

할머니에게 귀띔을 하고 임종에 종신할 아들을 물으니 지금 달려오고 있는중이라는데 

속히 오도록 재촉하기를 일러주고 순간 순간 잘 지켜보라고 일러주고는 한발 물러서 뒷전에서 지켜보고있었는데

자부가 싸느란 손을 쓰다듬으며 "아버님 ~ ~ 애비 곧 와요... 오고 있어요 ..."하고 울먹이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자부가 시아버지를 마지막 보내면서 울먹이는 장면을 보는 순간  나도 급자기 서러워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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