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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내가 쓴 글.

2013 봄꽃.2

by 우 송(又松) 2013. 4. 8.

지천으로 피어있는 봄꽃들이 며칠식 만개 개화기가 달라서

충남대 캠퍼스 Kaist 내 등 일대의 벗꽃은 활짝 피기도전에

산수유 개나리 목련따위는 벌써 꽃잎이 휘날리고 있어서

아파트 울안에 서 있는 목련과 좀 덜 핀 살구꽃을 찍어 놨었는데

며칠이 지난 오늘 그 살구꽃이 너무도 화려해서 다시 찍었고요

살구에 대한 은찬이 할머님의 진진한 댓글에 매료되어 살구에 애착이 가면서

살구꽃 또한 푸대접 할 수 없어서 정성끝 다시 찍어 둡니다 

6월초쯤에 내 살구나무 살구 줍듯 줏어 모아서 잘 잘 처리할 작정이고요

  

 

만개한 백목련꽃이 비가 오면 일순에 낙화될것임으로

흐릿한 날씨에 비 올것을 예상해서 서둘러 찍어 남겨 둡니다

이렇게 화려한 꽃은 내년에나 또 볼것인가 꽃을 보는 지금 마음이...

 

개나리 군락지는 충남대학교 변두리에 울타리로 큰 구실을 하고 있지만 년륜이 묻어난 울타리이고

가깝게 있는 유림공원의 동쪽 벼랑 울타리의 개나리는 신생목으로 수세도 왕성하고 꽃도 더 싱싱합니다 

 

 

오늘 (4/8)오후 신성공원 (궁은정-수당정)만보걷기중에

군데 군데 시나브로 핀 진달래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국내에서 유명한 진달래꽃 (영취산?)을 본 기억을 되살립니다

춘 추 계절을 막론하고 꽃의 종류에 관계없이 집단 밀식한 화려한 꽃단지가 아니고서는...

개콘에서 강성범의 버전으로 말해서  꽃다운 꽃이라고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산비탈의 야생 벗꽃도 집단 군락지의 꽃단지라야 눈총이 갑니다

외따로 고단하게 서 있는 꽃나무는 꽃도 시들하고 꽃으로 알아주지 않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다는 교훈을 여기에서 얻습니다,개 개의 인지를 모은 집단이 힘을 발휘합니다.   

 

 

 

 

만보걷기 하산하면서 꼭 한아름 안아보고 애완하는 후박나무입니다

수십년 풍상폭우 겪으면서도 수세 단아하여 옛 애인을 연상케 합니다 

만인으로부터 총애 받을 관상목인데 야산 산골짝이 입지가 애석합니다

너 원래 태생이 그러하니 길가에서 벗겨지고 베어지지 않음을 자위하거라.  

 

거목치곤 매끈한 후박나무와 대칭해서 선 소나무 

너도 이렇게 흉하게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선남선녀가 보고서는 닭살 돋는다 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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