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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따뜻합니다

by 우 송(又松) 2012. 8. 21.

 

오늘(08/21)자 조선일보의 이 기사를 읽으면서

경찰 순찰차에 메달린 리야카의 헤괴한 사진을 보고

킬킬 웃으면서도 한참 흐뭇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질주하는 차량행렬의 위험을 무릅쓰고 25키로를 달려서 장애인을 안전하게 호송한 충심에 진정한 인간애를 느꼈습니다

 

이런 경찰관들이야말로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오랫만의 블로그 글이...이상하죠? ㅋㅋㅋ)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따뜻합니다."
경찰 순찰차가 트렁크 뒤에 중풍을 앓는 중년 남성의 폐지 수거 손수레(리어카)를 매달고 가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언양교차로 부근 24번 국도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에서 손수레가 느릿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옆으로는 차량이 시속 80~100㎞로 달려 사고 위험이 컸다.

순찰 중이던 울산 울주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엄상열(44) 경사와 김정곤(33) 순경은 갓길에 순찰차를 세우고 손수레가 자동차전용도로로 들어서게 된 사정 얘기를 들었다. 경주시 동천동이 집인 손수레 주인 이모(50)씨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이었다. 전날인 15일 밤에도 손수레를 끌고 집을 나섰는데, 길을 잃게 됐다고 한다. 이씨는 수년 전부터 중풍을 앓아 오른쪽 손발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었다. 이씨는 경찰관들에게 "방향을 잃어 밤새 길만 따라 걷다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두 경찰관은 탈진 상태인 이씨를 경주 집까지 태워다주기로 했다. 손수레는 순찰차 트렁크에 고무끈으로 단단히 묶었다.

순찰차는 약 25㎞를 달렸고, 정오쯤 경주의 이씨 집 인근에 도착했다.

이씨는 집 근처에 오자 "여기서부터는 혼자 찾아갈 수 있다"며 불편한 몸으로 손수레를 끌고 갔다.

엄 경사는 "경찰이라고 해도 규정상 전용도로에서 손수레를 매달고 달릴 순 없어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탈진 상태인 이씨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울주경찰서가 다음 날인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두 경찰관 이야기와 손수레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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