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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내가 쓴 글.

이럴 수가.....쯧 쯧쯧

by 우 송(又松) 2011. 12. 26.

<김정은 체제 어디로…>김정은, 軍心잡고 당 장악      ‘최고사령관’ 먼저 물려 받고 ‘태양’·‘어버이’ 극존칭
오는 28일로 예정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은 '김정일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동시에 '김정은 시대'의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당과 군의 공식적인 직책을 빠르게 승계하면서 조직 장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올랐지만 국방위원회 등 국가기구와 군에서는 별도의 직책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 지도부에서 김 부위원장 중심의 권력 승계에 합의한 이상, 직책 승계 작업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미 김 부위원장에 대해 '21세기 태양', '어버이' 등 극존칭까지 붙여가며 '영도자=김정은'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우선적으로 군 통수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며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으로 이끄시라"며 추대 형식으로 인민군 최고사령관직 승계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이 아버지의 직책 중 최고사령관을 먼저 물려받은 것은 '군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군부를 중심으로 '공안통치'를 펼쳐 계엄령을 통해 비상 상황의 북한을 통치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위원장의 고모부이자 최측근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게도 '대장' 칭호를 수여한 것도 '선군정치'를 보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 위원장도 지난 1991년 12월24일 추대 방식으로 이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당에서는 총비서와 당중앙군사위원장, 국가기구에서는 국방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의 공식 직함이었다. 김 부위원장도 최고사령관을 시작으로 아버지의 최고권력을 하나씩 물려받으며 지도자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대표 직위였던 국방위원장 자리는 비워 둘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위원장 역시 선대 지도자인 김일성의 주석직은 끝내 비워 뒀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최고인민회의나 당중앙위 전체회의, 당대회를 개최해 김 부위원장이 국방위원장을 제외한 김 위원장의 직위에 취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영출기자 ev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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