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른이 우리 노인회의 좌상이십니다
1914년생 집나이로 아흔여덟 이십니다
허리는 좀 굽었지만 성품 꼿꼿하십니다
감기따위 잔병 없고 기력 팔팔하십니다
모임에는 한번도 결석 하신적 없습니다
올 곧은 기품이 만인에게 표상되십니다
비록 홀몸 이시지만 독야청청 하십니다
지팽이는 노인 폼으로 짚고 다니십니다
음식이면 무엇이나 무소불식 이십니다
흔한 복지 혜택 하나 안 받고 사십니다
나도 이어른 본받아 무병장수할렵니다.
자칫 이렇게 할 일 없이 천덕구리기 안 되도록
젊은세대 못지않는 건전한 기력과 정신력으로
가정과 사회에 유용한 9 9 8 8 실버세대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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