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리모콘만 눌르면 종일이라도 들을 수 있는 TV음악은

대부분 음악이 아니고 춤 율동 쎅시콘테스트 뿐입니다

주시청자인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지않으면 쫏겨나니깐요  

그중에 중노년을 배려한 월요일밤 KBS 1TV의 "가요무대"는

KBS가 세상의 뒷전으로 쪼껴난 노년층에 베푸는 은총입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시간을 기대리고 기대리다가 십분 활용합니다

나를 음치라고 탓할 그 누구도 없으니 전 곡을 신나게 합창합니다

바로 요런 요런 흥겨운 곡이 울릴때면 나혼자 일어나서 춤도 춥니다

노래가 신날때 공인된 환각제를 한잔 쭉 마시면 더욱 신빠람이 납니다.

▲ 싸랑하는 김동건 아나운서니~~~ㅁ

   老來에 뒷전으로 물러서신 줄 알았더니

   늙은이들 편에서서 늙은이들을 위하시어

   젊은패 아나들을 물리치고 일선에 스셨네요

   자라나는 예비 늙은이들을 위해서도 오래도록

   늙은이들의 유일한 낙인 "가요무대"를 지켜주세용.

▼ 용림아 용림아 !! 만인의 애인 욜림아

    나는 네 노래 들을때면 꼭 옛날의 갸를 회상한다

    우짜면 고롷게 고롷게 처량한 노래를 불러 내 맘을 녹였던지...

    지금은 어디에서 복받은 행복한 할매로 또 이 영감을 회상할때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