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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계룡산 등산

by 우 송(又松) 2010. 10. 7.

가끔 엉뚱한 짓으로 우리 식구들에게

요 시찰인으로 주목받고 따돌림도 당하는 내가

또 또 엉뚱한 짓거리로 식구들을 깜딱 놀라게 했다

어제(10/06) 나 혼자서 계룡산 등산을 하였는데

그것도 오래전에 남매탑 오르기를 한  정도가 아니라

은선폭포 → 관음봉(계룡산의 최고봉.815미터)→삼불봉

→남매탑→천정골로 나려왔다

산길 장장 10키로 쯤을 쉬엄 쉬엄 걸어 훌코스 완주한 셈인데

온선폭포에서 관음봉까지의 까가지른 비탈길을 오르면서

이 가을에 지리산 천왕봉 오를 예비훈련이라고 생각하니 그런대로 거뜬히 올랐고

당초 목표지점 관음봉에 올라서는 많은이들에게 우렁찬 박수도 받았다

그런데 그런데, 관음봉 오르기가 지리산 천왕봉 오르기의 예비훈련이랬지만

관음봉에서 지금 올라가야할 삼불봉을 바라볼때는 캄캄하게 기가죽어서...

지리산은 고사하고 다시는...다시는...산에 안 오르겠다고 작정도 했지만...

오랫만에 이룬 성과에 보람 가득하니 또한번의 지리산 등산을 다짐한다.    

 

산에서 만나는이들중엔 워째 혼자 다니느냐고 하던데

혼자 다닐 수 밖에 없는 까닭은...

내 또래의 늙은이들은 고작 만보걷기나 할 따름이고 등산은 할 수 없고

내 만보걷기 친구들과 산행을하면 내가 그들에게 방해가 되기때문이고

일행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절로 서둘게되니 유유자적할 수 없기때문.    

 

 ▲은선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옛날에는 여기쯤에 간단한 매점도 있었고

    산새때를 불러 모이를 주던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관음봉 !! 관음봉!! 계룡산 최고봉 관음봉...오르고 또 올라 이렇게 숙원 이뤘는데...

           내 여생에 또 이루고 싶은것 하고싶은것 모두 모두 이렇게 달성할것을 다짐한다.  

            ▲삼불봉에서 내가 지나온 관음봉쪽을 바라보고(역광촬영임을 감안하시라)

 ▲남매탑엘 올라갔었다고 자랑 자랑했었는데 그 남매탑을 하산길에 경유하며 

이 아주머니 기억들하시나?

우리 대동 살을때 뒷집에 살던 선화엄마야

관음봉 오르면서 마주첬는데 날 알아보더라

선화아빠가 하고있는 모터스에가서 만나 보기로 하였고

그때 수진어미 단짝이던 유태균이엄마와도 연락이 돼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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