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오늘(09/23)나들이의 보람(소득)

by 우 송(又松) 2010. 9. 23.

오늘 추석이튿날 예보대로 모처럼 쾌청한 날씨인데

꿉꿉하고 칙칙한 내 몸뚱아리를 일광소독하기 위하여

자전거로 갑천변의 엑스포 남문광장으로 나아갔습니다 

늦장마가 하늘과 초목과 주변을 말끔히 씻어 놓았던군요

심지어 바람조차 맑은공기 실어와서 상쾌 통쾌하였습니다.    

 

 

높다란 좌대 등판의 정지용시인의 "향수"가

무심하게 스쳐갈 무딘이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이 시를 읽는 누구던지 시심이 떠 오를줄 압니다

나도 시답잖은 시심에 취해서 한줄 써 읊었습니다

보는이에게만 보이듯 이 글도 필경  명시로 보실듯.

...............................................................

남자면 아버지 뇨자면 어머니로 통칭되는 세속따라

독거노인은 당연히 "홀몸어르신"으로 격상됨에따라

자동승진케이스로 "홀몸어르신"으로 뛰어 올랐지만

그래서 내 인생도 갈수록 값지고 화려해지고있지만 

여든살이 되면서 년령만기케이스 우선순위1위되니 

자칫 왕따되어 불려갈까 샐죽샐죽 눈치만 늘었구려. 

앗 오늘 미래의 싸이클 선수도 보았습니다

누나인듯 엄마인듯한 여자 코치님의 강훈에

결승 게임에서 달리듯 초고속으로 휙 지나쳐

미래선수 훈련장면 초점포착 못해 유감입니다.

 

시립미술관에서 굽혀살핀 아랫것들입니다

뿌려대는 분수를 무쏘(?)가 즐기고 있는건지

미술관 쥔장님께 밋보여서 얼차려를 하는건지.  

도로변 화단에 더러 피어있는 상사화를 보았습니다

오래전 보았던 불갑사의 화려한 상사화단지를 본 기억과

꽃은 잎을 못 보고 잎은 꽃을 못 봐 서로 상사한다는 전설의 꽃

모여 피어 있지않으니 더 아름답데요, 외롭게 피었다는 상념때문이겠죠?   

 

'그룹명 >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등산  (0) 2010.10.07
"노인의 날"의 도성회 모임  (0) 2010.10.02
쫌씨네 산책.  (0) 2010.09.18
웰빙과자를 아십니꺄?  (0) 2010.09.16
고마운 유성구 보건소.  (0) 2010.09.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