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화)부터 4/30(금)까지 3박4일간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의 석천선생께서 지난겨울 두번의 제주산행때의 올래길 소개와
또 자세한 배편안내를 보고 꼭 배를 타고 제주여행할것을 작정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야겠다고 작정한 까닭은
1952년 1월에 제주도에 있던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하면서
수많은 장정을 수송한 L S T 화물선의 배 밑창에 화물처럼 채워져 가면서도
입대장정중 리더겪인 우리들 몇몇은 갑판위에 올라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
재학중 입대에 따른 울울 초조 불안이 망망대해에서 피 맻인 노래 합창으로 터저 나왔고
"갈매기 바다위에 나지 말아요~~"(이난영의 해조곡, 배경음악)이 우리들 마음을 풀어 주었다
메아리없는 합창이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고 눈물 흘리게하고 목이 쉬도록 불렀던 이 노래...
지금은 전사한 또 수명을 다하고 가고 없는 그때의 우리들을 떠 올리며
거이 60년전의 그때를 회상하며 그 뱃길위에서 그 노래를 다시 불러보고 싶었지만
마음만 살아있을뿐 감상이고 목청이고 다 사라진 지금에는 단지 MP3만이 대신 해 줄 뿐
그래서 목포에서 제주까지 선실에서나 갑판위서나 계속 이 노래만을 들으면서 갔었습니다.
↓ 지금 우송은 60년전의 그때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어 있습니다
↓ 붉게 물든 저녁놀만 보면...우송의 남은 명운을 보는듯 ㅎㅎㅎ
↓ 올래길에서 석천선생의 발자죽을 따라 밟았습니다.
↓ 올래길 4코스중 여기가 절경이데요
↓ 중문단지 컨벤션쎈타앞 로타리도 잘 가꾸워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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