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할멈이시키는데로 했어요(2)
할멈!!
"할멈이 시키는대로 했어요"가 맞나요?
"데로"가 맞는지 "대로"가 맞는지
나 지금 분간 못해요....
지금 혼자 저녁 먹으면서
할멈이 만들어준 매실주
한컾 쭈-ㄱ 마신데다가 또 한잔을 마셨어요.
할멈 앞에서는 어림도 없었지만...
할멈이 따뤄주는 컾에
"조금 더""조금 더"를 몇차례 거듭해야
겨우 거나-하게 마시던 매실주를,
오늘 혼자 만보걷기를 하면서
할멈생각 많이 하던끝에
서러운 생각 복밫쳐
집에 와선 저녁밥이라고 먹으면서
술을 이렇게 마셔버렸네요.
오늘 혼자 할멈생각 많이 하면서
평소에 우리끼리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회상했습니다.
"우리끼리 하던 이야기"...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또 어떤 익명의 글에도 할수없는...
밤 새워 우리끼리 한 이야기들...
흔히 하는 말대로 무덤까지 가져가서
또 당신에게 풀어 노으리다.
좀 취해서 횡설수설 했네요.
너무 외롭고 서러워서,...히 히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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