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할멈!! 추석이 가까워 오네요

(44)할멈!! 추석이 가까워 오네요

 

할멈!!

 

어느듯 추석이

 

열훌밖에 안남았네요.

 

작년 추석엔 할멈이 미국 가기전에 추석엔

 

제수로 무엇 무엇 미리 사다 주라고 당신이 당부한대로 사다주곤 추석을

 

지내고선 이내 당신 따라갔던 생각이 납니다.

 

금년추석엔 저의들이 알아 차리겠지만,

 

할멈이 생전에 하던대로 미리 농수산 시장가서 제수를 사다 줄렵니다.

 

그외 간단한건 저이들이 마저 사겠지요. 이제부턴 4대봉사 외에

 

할멈제사도 따로 차려야겠네요....

 

첫 기제사 전이니 추석차례가 아니고 따로 우리네 상 차려 먹듯 차릴렵니

 

다... 그리고 내가 당신 영정사진앞에 잔 올리고 절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할것 같아서...좀 걱정 되네요...

 

가족들 앞에서 내가 눈물 보일 수 없잔아요....

 

갈수록 할멈이 그리웁고 외로워서 이런 푸념이 나오네요..

 

추석전에 성묘겸 영락원엘 갈렵니다. 그때 맞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