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민족사관고에 다녀와서
할멈!!! 오늘(1월31일 토요일)은
성진어미와 한달간 연수를 하러 간 성진이를 대리러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엘 다녀 왔어요.
종일 집에서 울울히 지내기 보다 훌훌 바람도 쐬고 후유하고 한숨도 날릴겸
덜컥 따라 나섯는데 앗차 지금 가는길이
할멈과 함께 갔던 바로 그 영동고속도로 였지요,
할멈과 함께 이 길을 갔던 그때 생각에 잠겨 울컥 감정이 치솟기에
눈을 짓근 감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곧장 달려가서 대관령휴게소에서 따끈한 안흥빵도 사 먹었지만
무었보다도 정상의 준공기념탑까지 할멈을 밀고 올라가
옛날 직장동료와 사진 찍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똑같은 포즈로 같이 찍길
원했지만 거센 바람속에 할멈을 기대리게 할 수 없어 할멈 혼자만 세워놓고 찍은 사진이 지금 우리 앨범에 꽂혀 있을거 외다.
그때 우리는 중간 몇군대를 들려보면서 속초에있는 하일라콘도까지 잘갔지만
저녁을 외식으로 먹자는 내 주장에 차려놓은 밥상을 나는 않먹었어요
밤중에 살그마치 일어나 라면을 끄리는데 할멈은 모르는체....
아마 쾌제를 불렀겠지요?
결국 판정패한 내가 이른아침에 통일전망대까지 모시고 가니 동해바다 조망하며 심호흡하며 할멈은 기분을 확 바꿨지요
돌아오는 길은 강릉에서 국도로 접어들어 대관령에 못지않는 큰 고개와
험한길로 임계 여량 북평 정선 평창으로 돌아 영월에서 삼옥리 신승구씨댁을 세번쩨 찾아가서 뜨겁게 군불 지핀 사랑체에서 온몸이 늘어지게
지지고 잠잤지요.
이제 이 길은 다시는 못오겠어요 할멈이 가슴속에 너무 사뭇처서..
혹 당신도 옛날을 회상하게 옆자리에 허상을 모시고 다시 한번 돌으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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