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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又松 이헌영의 blog 입니다
그룹명/내가 쓴 글.

한밭 수목원에서.

by 우 송(又松) 2007. 4. 1.

 

여기  혼자 오신 할머니 안계십니까?

길고 지루한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서서

그것도 일상 혼자라서 말벗이 절실하다면

초면이지만 서로 입담 좋게 이야기좀 합시다..

 

항용 남자들의 화두인 군대이야기는 지루하겠죠?

요새 날씨가 왜 이렇게 썰렁하고 오락 가락 하느냐고

날씨 얘기부터 시작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다가

혼자 되서 외롭다 서럽다는 얘기에선 서로 마음 통하겠죠?

 

기왕이면 이런 이야기에 서로 공감하고 맛장구를 칠 수 있다면

피차에 속이 좀 후련해지고 요샛말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텐데요

해여질 시간에 서로 아쉬워하며 "즐거웠어요 또 만날 수 있을까요"하며

다음날 기약하면 서로 얼마나 심바람 날까, 약속한 그 날이 기다려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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